울산 신생아 부모 지원 위해 1억 원 기탁, 총 1,000세대에 출산양육물품 키트 전달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울산 지역 내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총 1억 원을 기탁했다. 해당 후원금은 울산 지역 내 출생신고를 한 1,000세대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양육물품 키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현대차 노사 관계자,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지원원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이 지역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H-희망드림’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이번 지원은 저출산이라는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키트는 배냇저고리 세트, 천연로션, 온습도계, 피복 등 신생아 양육에 꼭 필요한 품목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 1일(월)부터 울산 전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출생신고를 완료한 1,000세대에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노사는 연말까지 키트를 수령한 가정 중 10가구를 추첨해 영유아용 카시트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17년, 지역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부탁해’ 활동을 시작으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지속해왔다. 올해 5월부터는 해당 사업을 ‘H-희망드림’이라는 명칭으로 개편하고, 지원 대상도 기존 지역 아동(6~12세)에서 미래세대 전 연령(0~19세)으로 그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는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에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작은 손길이지만 부모가 되는 첫 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후원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와 가족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홀트아동복지회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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