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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보스틱 애틀란타연은 총재, 9월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 표명...베선트재무장관, 연이어 인하 압박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14 06:11

연준 일부 위원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 더 지켜봐야"...베선트장관, "모델상 1.5~1.7% 포인트 낮춰야"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연이어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미 연준(Fed)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에 0.5% 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연이어 압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에 0.5% 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연이어 압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빅컷)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빅컷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이고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라는 것"이라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굴스비 시카고연은총재는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보유한 굴스비 총재는 연준 내에서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가진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어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총재는 앨러바마에서 열린 오찬에서 "실업률 4.2%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관세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향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결정하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혀 9월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월가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9.9%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93.9%에서 더 올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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