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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명절 맞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 전개

입력 2025-08-19 08:44

명절에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는 고려인 가정 돕기 위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 전개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거주 고려인의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거주 고려인의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명절 기간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는 국내 고려인 가정에게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 추석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정착해 살아왔다. 현재 한국에는 약 11만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문화 장벽과 제한된 고용 기회, 불안정한 체류 신분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지역사회와의 단절로 ‘소속감 결핍’ 및 ‘사회적 고립감’이 확대되기 마련이다.

이에 기아대책은 국내 거주 중인 고려인 가정이 명절 기간 동안 문화·사회적 소외 없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에서는 명절이 빨리 끝나길 소망하는 아이와 긴 연휴로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 그리고 아직 한국 명절이 낯선 부모 등 다양한 고려인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현실을 조명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명절 식품키트 및 선물 지원, 고려인 센터 명절 행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고려인 가정은 역사적 아픔과 현대 사회의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고립감과 소외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려인 가정이 공동체 안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며 지지하는 포용적 사회로 거듭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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