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작품 접수

제22회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공모 부분은 폐질환을 경험한 환자·환자 주변인(가족, 친구 등),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나뉜다.
총 48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총 18명이 선정된다. 더불어 응모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참가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9월 30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며, 향후 학회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게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환자가 약 300만 명에 이르지만, 진료를 받는 사람은 5%도 되지 않을 만큼 인식률이 낮다”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폐질환의 현실과 극복 과정을 사회와 공유하고, 환자·가족·의료진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폐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해 특발폐섬유증(IPF), 천식, 폐암,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10월 15일 폐의 날을 기념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수기 공모전 외에도 ▲온라인 걸음기부 캠페인 ▲폐질환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온라인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폐는 몇 살인가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숨가쁨 증상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한 다양한 폐질환의 주요 신호일 수 있음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국내 4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 7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폐기능이 30~40% 저하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한 번 발생하면 원래 폐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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