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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연준 독립성 침해되면 금 값 온스당 5천달러( 7백만원)에 이를 것"...금 선물가, 사상 최고가 행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05 11:28

"독립성 침해, 인플레이션 유발 주가하락 국채값 달러화 하락으로 이어질 것"...BRICS도, 美국채비중 줄이고 '금 매입중'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美연준(Fed)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채시장에서 금과 은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국제 급값이 온스당 5000달러(약 7백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4일(현지시간) 미연준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국제 금값이 온스당 5천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금선물가격 추이, 인베스팅닷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4일(현지시간) 미연준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국제 금값이 온스당 5천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금선물가격 추이, 인베스팅닷컴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등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과 주가 하락 장기 국채 및 미달러화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에서 투자금의 일부만 안전자산인 금이나 은 등 상품시장으로 이동할 경우 금 은 값은 폭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금 은의 상품은 연준의 신뢰도와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께 국제 금 값이 온스 당 4000달러를 베이스라인으로 이보다 오르면 4500달러, 국채자금의 1%만 금시장으로 이동할 경우를 가정하면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금 선물가격은 온스 당 3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리사 쿡 연준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해임할 것으로 협박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리사 쿡 연준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해임을 압박하면서 금 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리사 쿡 연준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해임을 압박하면서 금 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이에 대해 경제학자 590여명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결정을 내린 리사 쿡 연준 이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2일(현지시간) '리사 쿡 이사와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의 공개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을 내놨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국제 금 값이 급등하는 배경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이 미국의 국채 비중을 줄이고 대신 금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추세도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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