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 총 15개 기관 선정...장기적 운영 기반 조성 박차
- 꿈의 예술단, 지역 협력망 확장해 전국 110여 개 거점 성과 연계 및 발전 도모

‘꿈의 예술단(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스튜디오)’은 전국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무용,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꾸준히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5년 이상 장기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대표 정책사업이다.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로 출발해 무용·연극 분야로 확장됐으며,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인 꿈의 스튜디오가 시범 운영 중이다. 2025년 현재 전국 110여 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예비거점기관은 오케스트라 6개소, 무용단 3개소, 극단 6개소 등 총 15개소다.
예비거점기관은 신규 거점기관으로 전환되기 전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 단계의 기관으로 ▲단원모집 준비, ▲교육과정 개발,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의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꿈의 오케스트라 부문’에는 ▲재단법인 광주시문화재단, ▲재단법인 금천문화재단, ▲재단법인 서천문화관광재단,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 ▲재단법인 울주문화재단, ▲재단법인 파주문화재단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
‘꿈의 무용단 부문’에는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 ▲재단법인 인천광역시서구문화재단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예비거점 운영은 각 지역의 특성 및 아동·청소년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준비 등 향후 장기적 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무용단과 극단이 처음으로 예비거점 단계부터 활동을 시작해 장기적 운영 기반과 사업체계를 정밀히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비거점기관은 2025년 9월부터 3개월간 준비 기간에 돌입하며, 기관당 1천만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준비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는 전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규 거점기관 확정의 근거로 활용된다.
신규 거점기관으로 전환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운영에 들어가며, 오케스트라는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1억 8천만 원, 무용단·극단은 1억 원(정액)의 국고 지원을 받아 합동캠프·공연·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꿈의 예술단은 아동·청소년기에 예술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협력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예비거점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신규 거점기관으로 안착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성과를 토대로 전국 차원의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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