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님은 워싱, 봉제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며, 니트 역시 원사 선정부터 편직, 가공까지 세밀한 조율이 필요한 까다로운 품목이다. 제이비컴퍼니즈는 이러한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뿐 아니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기획·디자인부터 샘플 개발,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의 생산은 80~90%가 국내 공장에서 이뤄져 안정적인 품질과 빠른 납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 공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정병훈 대표는 “빠른 대응과 꼼꼼한 품질 관리가 우리의 강점”이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무드와 디테일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무실과 생산 라인을 한 건물에 집약한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디자인, 패턴, 봉제 등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하며 생산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정 대표는 “워싱 공정은 외부 진행이 불가피하지만 그 외 대부분은 자체 시스템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뢰’와 ‘상생’을 경영 철학으로 꼽으며 “협력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장기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격, 품질, 납기의 균형을 지켜내는 것이 제이비컴퍼니즈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비컴퍼니즈는 최근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주최 ‘제20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에서 데님·니트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