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3년 당기순손실 174억 원을 기록했으나 2024년 당기순이익 21억 원으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정상화에 나섰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억 원에서 72억 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해 본업 중심의 현금창출력이 크게 향상됐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역시 흑자 기조로 돌아서면서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회복했다.
핵심 요인은 비용 절감이다. 2023년 825억 원에 달했던 판매관리비가 2024년에는 450억 원 수준으로 줄며 매출총이익이 판관비를 넘어서는 구조가 마련됐다. 총부채는 1천155억 원에서 943억 원으로 줄었고, 자본총계도 마이너스에서 19억 원 플러스로 개선되며 재무건전성이 회복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자 부담 우려와 달리, 2024년 이자비용은 약 43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히려 비용 절감과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자 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양형남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구조 개선과 사재 출연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 100억 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