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에는 친환경 자재 연구개발 협력,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 구축, 회원사 대상 교육 및 세미나, 수도권 지역 단열재 무료배송 지원 등이 포함됐다. 협회 회원사들은 검증된 단열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도 곰팡이와 결로 방지 효과가 있는 자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옥천케미칼은 이번 협약과 함께 신제품 ‘원보드(One-Board)’를 선보였다. 원보드는 기존 ‘이보드’로 불리던 도배·도장용 보드를 통합·개량한 복합단열재로, 단열과 벽체 마감, 도장·도배 작업을 한 장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의료·식품 용기에 쓰이는 수준의 신재 원료를 사용해 색상이 밝고, 한 두 번의 페인트 작업만으로도 선명한 발색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단열 시공 과정에서 석고보드 설치가 필요 없는 방식으로 공정을 단축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실내 면적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접착 방식은 전면 압착 접합 공정을 도입해 시간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하자 발생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품군에는 아이소핑크(XPS)와 경질우레탄 등 단열 성능이 입증된 소재가 적용돼 에너지 절감 효과와 화재 안전 기준 충족은 물론, 곰팡이와 결로 방지 성능도 갖췄다.
한국인테리어디자인협회 박치은 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인테리어 산업이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의 흐름 속에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케미칼 이용철 팀장도 “수도권 무료배송을 통해 단열재 보급을 확대하고, 시공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