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다음다 17일까지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
건강관리자 지정·집화 제한 등 종사자 보호 조치 병행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간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약 13.5% 증가한 약 2032만 박스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택배사는 간선차량 기사 2000명, 택배기사 1100명, 상하차 및 분류 인력 2400명 등 총 5500명을 추가로 투입해 원활한 배송을 도모할 계획이다.

종사자 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고, 택배 기사들에게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배치돼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휴식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에게도 물량 분산과 집화 제한 등 특별대책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는 ‘사전 주문’ 유도를 통해 특정 시점에 주문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도록 권고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특별관리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일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