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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차세대 데이터체인 공개… IPFS 한계 넘어 영구 저장·온체인 활용 지원

김신 기자

입력 2025-09-19 15:03

아이리스, 차세대 데이터체인 공개… IPFS 한계 넘어 영구 저장·온체인 활용 지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차세대 데이터체인 프로젝트 아이리스(Irys)가 기존 IPFS 기반 분산 파일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의 영구 저장과 온체인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인프라를 발표했다.

2015년 등장한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는 콘텐츠 식별자(CID)를 통해 데이터 중복 문제를 해결하며 탈중앙 웹을 지향했지만, 경제적 인센티브 부족으로 데이터가 장기간 보존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사용자가 직접 호스팅하거나 유료 핀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파일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속도 문제로 개발자와 기업의 활용도 역시 낮았다.

아이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로더가 사전에 저장 기간을 토큰으로 지불하면 채굴자가 보상을 받아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업로더와 저장자 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안정적인 데이터 유지가 가능해졌다.

또한 단순 저장을 넘어 프로그래머블 데이터(Programmable Data) 개념을 도입했다. 저장된 데이터는 스마트 계약과 결합해 NFT,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AI 학습 데이터셋 등 다양한 온체인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어, 단순한 보관물이 아닌 거래와 활용이 가능한 동적 자산으로 확장된다.

아이리스는 업로드 직후 초 단위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저지연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태그와 메타데이터 기능을 통해 특정 파일 형식이나 조건에 맞는 검색이 가능해, 기존 IPFS보다 활용성을 높였다.

아이리스 관계자는 “IPFS가 분산 파일 공유의 출발점이었다면, 아이리스는 데이터에 경제적 가치와 활용성을 더하는 완성형 데이터체인”이라며 “AI, DeFi, NFT, SocialFi 등 데이터 중심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이리스는 테스트넷 단계에서 운영 중이며,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존 Web2·Web3 스토리지의 대안을 넘어 새로운 데이터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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