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에는 은성푸드시스템의 김희순 상무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연사로 나서, ‘건강한 삶과 음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노동자 식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나누었다.
김희순 상무는 산업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급식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식사는 곧 복지이며, 현장의 식단 하나하나가 근로자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성푸드시스템이 실천하고 있는 신선 식자재 공급 시스템, 식품 위생 관리 체계, 노동자 맞춤형 식단 개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은성푸드시스템이 실천하고 있는 신선 식자재 공급 시스템, 식품 위생 관리 체계, 노동자 맞춤형 식단 개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강단에 오른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한국인의 식습관 변화와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곁들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은 노동의 결과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인간 삶을 반영하는 문화이자 철학”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 현장의 식탁이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존중받는 노동자의 권리를 상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 기업 대표들과 노조위원장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식단 운영의 어려움과 개선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은성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기업 마케팅을 넘어서,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노동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을 주최한 한국노총 달성지역지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노동자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