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전은 청소년, 청년, 일반인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상 1명(상금 20만 원), 우수상 1명(상금 10만 원), 그리고 전 부문 통합 대상 1명(상금 50만 원)이 선정됐다. 대상은 ‘유아기의 생태 감각과 공보육을 통한 지속가능성 기반 제안’(이다감) 작품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청소년 부문 권단(지속가능 패션 실천과 소비 인식 전환), ▲청년 부문 이은구(문해력 기반 사회 전환 전략), ▲일반인 부문 홍영호(농촌 지속가능성 모델 제안)가 각각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청소년 부문 최현준, 청년 부문 이승희, 일반인 부문 정태정이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학계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속가능성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오수길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 의제를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지역과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해법을 지속 발굴하길 기대했다.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 역시 “지속가능성은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참가자들의 상상력과 실행 의지에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전재경 자연국민환경신탁 대표는 “환경은 미래 세대로부터 빌려 쓰는 자산이며, 신탁처럼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사)빅웨이브 이혜림 이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황세영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노태우 교수가 참여해 지속가능성의 세대별 관점과 과제를 논의했다. 패널들은 세대 협력, 제도적 기반 마련, 작은 행동의 확산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ESG Youth Forum 곽제헌 조직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성’이 거대 담론이 아닌 생활 가까이로 다가오게 한 계기였다”며 “서로의 양심과 책임을 나누는 선택의 의미를 환기한 시간”이라고 총평했다. 이번 시상식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가능성을 일상 속 실천 과제로 확산시키는 발판이 됐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