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규가 이 캐릭터에 매료된 이유는 바로 '평범함'이다. 특별한 능력이나 거창한 배경 없이,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현실을 살아가는 김지훈의 모습에서 그는 깊은 공감과 진정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기존의 인물들이 가진 특별함보다 평범함이 주는 매력에 끌렸다"고 밝힌 그는, 이 보편적인 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지훈 캐릭터는 '악인'과 '선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현실 속 우리들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냈다. 조병규는 "눈살 찌푸려지지 않을 만큼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독특한 개성보다는 많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영화 '숨은 돈 찾기'는 우연히 거액의 돈에 얽힌 청춘들이 위험과 배신 속에서 돈보다 소중한 우정을 지켜내는 코믹 액션물이다. 조병규의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연기가 더해져, 스크린 속 김지훈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