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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네트웍스, AI 무보정 화질 상영관으로 중국 진출…Wanda Cinemas와 협력

김신 기자

입력 2025-09-24 13:50

빵야네트웍스, AI 무보정 화질 상영관으로 중국 진출…Wanda Cinemas와 협력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K-콘텐츠 기반의 테크 기업 빵야네트웍스(PANGYA / PYN)가 AI 기반 무보정 화질 영상 시스템으로 중국 영화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극장 체인 그룹 Wanda Cinemas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영화관에 올인원 무손실 상영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Wanda Cinemas는 중국 최대 극장 체인으로, 미국 1위 영화관 기업 AMC(Theatres)를 인수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현재 전 세계 수천 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콘텐츠 상영 및 테크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협업은 Wanda Cinemas가 중국 내 주요 영화관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빵야네트웍스의 AI 무보정 화질 상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영화 상영 중 발생하는 압축·렌더링 손실을 최소화해, 촬영본과 거의 동일한 품질로 스크린에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빵야네트웍스는 넷플릭스, 삼성전자, 컴캐스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 8K 영상의 실시간 렌더링과 무손실 송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를 극장 상영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게 된다.

Wanda 측은 중국 내 안정적인 도입 이후, 향후 미국 AMC 극장 체인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빵야네트웍스는 미국·중국 양대 영화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빵야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도입은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관객에게 실제 촬영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K-콘텐츠 제작사의 영상 기술력이 글로벌 극장 시장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빵야네트웍스는 현재 8K 콘텐츠 기술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및 삼성전자와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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