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기술 결합한 AI 스토리북 플랫폼, 여행 동화 버전 첫 공개

‘Keepsake Pocket’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과 텍스트를 기반으로 AI가 이야기의 맥락을 분석하고, 장면별 삽화와 내러티브를 자동 구성한다.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자동 글쓰기를 돕는 수준이 아니라, 기억·감정·상황을 스토리 구조로 재탄생시키는 점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디지털북 형태로 저장하거나, 실제 책으로 인쇄해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여행 동화 버전’은 사용자가 여행지의 사진과 간단한 메모만 입력하면 AI가 이를 동화책 한 권으로 완성한다.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 개인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호응도 예상된다. 김승미 대표는 “누구에게나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며 “Keepsake Pocket은 기술보다 감성을 우선하는 플랫폼으로, 사람의 기억이 가장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Keepsake Pocket은 향후 아이 성장기, 반려동물 스토리, 커플 앨범, 웨딩북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국어 번역과 공동 창작 기능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개인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전환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열고 싶다”며 “AI가 감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느낀 감정을 더욱 오래도록 간직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psake Pocket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