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의 기준가는 32만 원으로, FIU의 제재 발표 전날인 6일 대비 약 8.5% 상승했다. 장중에는 한때 32만7천 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두나무 주가는 지난 9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 논의 소식으로 38만4천 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 국면을 거치며 11월 5일 기준 29만5천 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FIU는 6일 오후, 두나무가 고객확인의무 및 거래제한 조치 등을 포함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약 860만 건을 적발하고, 이에 따라 총 352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두나무는 이에 대해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수천억 원대의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실제 부과 규모가 시장의 예상 범위를 크게 넘지 않으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과태료라는 불확실한 리스크가 걷히며, 기업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규제 부담이 일정 수준에서 마무리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나무에 대한 이번 FIU 제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되며, 향후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력 강화, 신사업 확대 등 긍정적인 재료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