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접방앗간은 창녕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직접 재배해 만든 마늘바게트와 마늘건빵강정을 비롯해, 인근 농가에서 들여온 곡류와 지류를 활용한 음료·디저트를 제공한다. 건강한 원재료와 정성을 담은 메뉴를 중심으로, 지역 농가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김서현(37) 씨는 “부모님이 재배한 마늘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소비자와 농가가 연결되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며 “창녕의 농산물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를 통해 지역의 정서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페 내부는 레트로 감성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이야기와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방문객은 음료를 즐기며 지역의 상징물인 산토끼·따오기·우포늪을 모티프로 한 굿즈(T셔츠, 디자인 컵, 배지 등)를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 굿즈는 창녕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관광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대접방앗간은 버블쇼, 마술공연, 노래공연 등 이벤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기획하며,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곳이 아니라, 재방문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김 대표는 베이킹공방 및 식품가공업(HACCP) 운영 등 식품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귀향 후에는 마늘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레시피 개발에 집중했다. 그는 “창녕의 농산물이 단순한 원재료로 소비되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가오픈한 대접방앗간은 오는 11월 정식 오픈과 함께 지역 예술인과 협업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창녕 로컬브랜드 카페로 자리매김하며,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의 성공적인 지역상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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