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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첫 EP 발매…드라마틱 사운드

김신 기자

입력 2025-11-11 16:36

2025 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지원사업 선정작, 10월 26일 발매

밴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첫 EP 발매…드라마틱 사운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밴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가 10월 26일 첫 번째 EP를 발매했다. 이번 작품은 2025 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지원사업 EP선정작으로, 밴드가 지난 몇 년간 쌓아온 사운드와 감정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컨파인드 화이트’라는 이름은 ‘갇힌 흰색’이라는 뜻처럼,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쉽게 꺼내지 못한 순수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누구나 내면에 숨겨둔 새하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를 음악으로 꺼내고 싶었다”고 전한다.

2019년 결성 이후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다져온 컨파인드 화이트는 이번 EP에서 슈게이즈(Shoegaze)와 드림 팝(Dream Pop)의 내향적 감성 위에 폭발적인 에너지와 팝 감각을 더했다.

여러 겹의 사운드를 쌓아가며 극적으로 터지는 구성은 ‘극적(Dramatic)’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밴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첫 EP 발매…드라마틱 사운드

특히 타이틀곡 〈Confined White〉는 밴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세밀한 사운드 구성과 정서적 깊이가 돋보인다. ‘넷’의 몽환적인 질감, ‘소년’의 서정적인 멜로디, ‘유성우’의 후반부 기타 솔로 등에서도 팝의 미덕을 잃지 않으면서도 폭발적 감정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밴드의 역량이 선명히 드러난다.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은 “컨파인드 화이트의 EP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완결된 드라마를 담아냈다. 사운드와 정서, 그리고 팝의 감각을 균형감 있게 풀어낸 밴드의 이름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EP는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은 독립적인 감정선을 가지면서도 하나의 서사로 이어진다. 반복해 들을수록 잔향이 남는, 아름답고 진정성 있는 작품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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