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재해석부터 글로벌 협업까지, 업사이클링 오브제의 폭넓은 스펙트럼
![디자인코리아 2025에 마련된 페이퍼어스 부스 [사진=페이퍼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8094623050209aeda6993417521136223.jpg&nmt=30)
페이퍼어스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공간으로 구현했다. 폐종이를 업사이클링한 신소재 ‘페이퍼마블(Paper Marble)’로 제작한 오브제, 가구,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우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공식 굿즈를 선발하는 ‘2025 뮷즈(뮤지엄+굿즈) 정기공모’에 선정된 ‘업사이클링 마패 오너먼트 마그넷’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제품은 조선시대 관원의 신분과 공적 임무를 상징하던 마패를 지속가능한 소재로 재해석한 오브제로,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판매가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함께 전시된 전통 액막이 명태 ‘폴럭(Polluck)’시리즈는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행운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니 오브제부터 도어벨용 대형 제품, 차량용 디퓨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디자인 소품과 선물용 아이템으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록시땅, NHN, SK-II, 삼성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업사이클링 협업 프로젝트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소재가 실무 현장에서 어떻게 디자인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버려진 종이가 이렇게 세련된 오브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지속가능한 소재가 감성적인 형태로 구현된 것이 인상 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페이퍼어스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는 “페이퍼어스의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니라,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이야기를 부여하는 과정이었다”며 관람객들의 따뜻한 반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가 충분히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