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문을 연 남포점은 ‘항해자의 선실’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항해를 모티브로 한 오브제와 실제 배에서 사용한 소품 등을 매장 곳곳에 배치해 바다 위 선실을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전포점이 ‘어부의 작은 부엌’이라는 콘셉트로 소박한 정취를 표현했다면, 남포점은 일상의 항해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바쁜 하루 속에서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한 잔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래된 소품에서 묻어나는 시간의 흔적은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해양 도시 부산의 감성과 일상의 온기를 동시에 전달한다.
부사노뎅 관계자는 “남포점은 단순히 어묵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와 바다의 감성을 담은 쉼터 같은 곳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일상의 항해를 마치고 잠시 머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선실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포점에서는 깊고 깔끔한 국물 맛을 중심으로 한 어묵탕과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소주와 맥주, 하이볼, 사케 등과의 페어링도 가능하다. 부산 로컬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사노뎅은 앞으로도 지역성과 정체성을 담은 매장을 확장하며 ‘부산오뎅’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