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의 작품 10편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달아 본선 진출 및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주요 영화제마다 이름을 올리며, 첨단영상대학원의 창의적 영화 교육과 창작 역량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805편의 출품작 중 첨단영상대학원 학생 작품 5편이 선정됐다.
5편으로는 ▲남서정 감독의 <울며 여짜오되> ▲문재웅 감독의 <정과 망치> ▲이승채 감독의 <호두나무> ▲손태겸 감독의 <악령>이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선정됐고, ▲공리혜 감독의 <오후의 가정음악>은 ‘새로운 선택’ 부문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 5일까지 CGV압구정 일대에서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에서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작 9편이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AI 영화 부문에만 6편이 선정되어, 중앙대의 AI·융합 교육의 성과를 거뒀다.
초청작에는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 ▲문혜준 감독의 <여객>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 등이 포함됐으며, 김동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개막식 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중앙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33회 에너가 카메리마주 국제영화페스티벌’에 영화 <가위 바위 보>를 촬영한 이승현 촬영감독이 영화학교 작품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에너가 카메리주 영화제’는 ‘촬영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촬영감독 영화제로, 매년 전 세계 뛰어난 촬영감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국내 유일의 장르 경쟁 영화제인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도 총 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감독 등용문'이라 불리며 높은 경쟁률로 유명한 미장센 영화제에서 선정된 것은 학생들의 뛰어난 연출 역량과 작품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정현 감독의 <꽃놀이 간다>는 지난달 22일 CGV아트하우스에서 단독 개봉했다.

한국 단편경쟁 부문 선재상을 받은 <비 오는 날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는 중앙대 영화학과 재학 중인 김상윤 감독의 작품으로,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인 박용신 감독이 촬영을 담당했다.
또, 지난 10월 막을 내린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는 유예인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그리고 옥희> 등 총 18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으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박승범 감독의 <드림에이터>, 이지형 감독의 <동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AI 시대를 맞아 기술과 창의성을 융합하는 교육 방식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학생들이 창의적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창재 원장과 최정인 교수는 'Technology and Code' 세션에서 각각 <Filmmaking in the Age of AI: Production and Creative Planning>, <Cinema in the Digital Age: AI, Creativity, and Technological Convergence>를 주제로 발표해 중앙대의 AI 기반 영화 교육 철학과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