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5회를 맞은 카본코리아에는 국내외 10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행사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소나노소재의 융복합과 AI’를 주제로 탄소중립, 친환경 소재, 재생에너지, 탄소 공급망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반영한 전시와 세미나가 마련됐다.
독일, 미국, 일본, 스웨덴, 폴란드 등이 참석한 국제 컨퍼런스에는 베르너 로셰이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국장, 헥셀 로버트 얀시 디렉터, 에어버스 CTC 알렉산더 길레센 등 연사들이 참여해 탄소복합재, 경량화, AI 기반 제조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어버스 CTC, 헥셀, BROETJE Automation,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도 자리하며 산업적 의미를 더했다.
올해 새롭게 진행된 ‘그래핀 프론티어’ 특별세션은 그래핀 기술이 국가전략 첨단소재로 지정된 이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고방열 그래핀 상용화 기술과 연구 동향, 향후 대응 방안 등이 소개됐다. 관련 분야에서 기업·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강조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복합재료학회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세션에서는 탄소소재, 복합재료, AI 기반 제조기술 등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됐고, 항공우주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한 기조강연도 주목받았다. 전체 발표자는 436명, 참관객은 약 2천 명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탄소·복합재 기술 행사로 자리했다.

행사 기간에는 약 300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협력 논의도 이어져 기업 간 네트워크 확대 성과가 나타났다. 탄소 소재·부품에서 미래 응용 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며 전반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카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며 “2026년 코엑스 마곡에서 열릴 차기 행사에서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카본코리아 2026’은 오는 2026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