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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MZ세대, 디자인 중심 소비 확대

김신 기자

입력 2025-11-25 18:00

생활용품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MZ세대, 디자인 중심 소비 확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생활용품을 바라보는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격과 기능을 중심으로 선택하던 제품들이 최근에는 공간의 무드와 어울리는지,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장지나 샤워기 같은 소모품까지도 인테리어 요소로 보는 MZ세대 소비자층의 영향이 커진 모습이다.

대학내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은 기능(5.54점)이었지만, 디자인(5.31점)이 품질과 가격을 앞서는 두 번째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을 반영하려는 흐름이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작은 생활용품 하나에도 감각을 더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한다.

이에 맞춰 브랜드들도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생활위생 전문기업 모나리자는 패턴과 일러스트를 배제하고 모노톤 컬러를 적용한 ‘소프트 클린 미용티슈’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단정한 디자인과 함께, 100% 순수 천연펄프와 무색·무향·무형광 원단을 적용해 기능적 만족도도 고려했다.

프리미엄 수건 브랜드 테토와 웜그레이테일 역시 욕실 색감과 조화를 이루는 톤온톤 디자인을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바디럽은 13가지 컬러 커버를 추가한 ‘컬러 샤워기’로 욕실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최근 생활용품이 단순 소비재를 넘어 공간의 분위기와 취향을 표현하는 요소로 확장되고 있다며, 소프트 클린 미용티슈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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