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MTD는 네트워크와 시스템 정보를 고정된 형태로 두지 않고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자율방어 개념에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결합한 통합 보안 기술이다.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는 제로트러스트 철학을 네트워크 구조, 사용자 인증, 시스템 운영 전반에 적용해 해킹 시도 자체를 구조적으로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술은 서버의 IP 주소와 포트를 중복 없이 무작위로 변경해 외부에서 서버를 식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공격 표면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동시에 인가된 사용자에 대해서만 세션 단위의 지속 인증과 기기·행위 기반 검증을 수행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 내부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세분화된 접근 제어를 적용해 만일의 침입 상황에서도 내부 확산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인가 접근이 발생할 경우 공격자를 기만 시스템으로 유도해 공격 경로와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방어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자기 면역형 보안’ 개념을 구현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사후 대응 중심의 기존 보안 방식에서 벗어나 침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선제적 방어 모델로 평가된다.
왕효근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랜섬웨어와 지능형 지속 공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보안의 핵심은 사후 차단이 아닌 침입 원천 차단에 있다”며 “스텔스MTD는 제로트러스트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국내 유일의 통합 보안 기술로, 이번 신제품 인증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새로운 보안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