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일정은 전년도와 비교해 일부 변화가 있다. 전라도 광주 지역 박람회는 제외되는 대신, 3년 만에 경상권 대구 박람회가 다시 추가됐다. 대구 박람회는 과거 23회까지 개최된 이력이 있으며, 2026년에는 제24회 행사로 오랜만에 대구 지역 예비창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지역 기반 창업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대구 박람회 재개가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 창업박람회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예비창업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6년에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다양한 특별존을 운영해 정보 제공과 현장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먼저 지역 박람회의 특성을 살린 로컬프랜차이즈 존을 통해 각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를 선발·소개하고, 지역 예비창업자들이 거주 지역 기반 브랜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카페 창업 수요를 반영한 카페창업쇼도 마련된다. 최근 수년간 창업 희망 업종 1위로 꼽히는 카페 창업 흐름에 맞춰 프랜차이즈 카페뿐 아니라 개인 카페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원두, 디저트 납품, 커피 머신, 로스팅 장비, 인테리어, 마케팅 등 창업 전후에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무인창업존 역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무인 운영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최 측은 무인 업종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무인 창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창업 아이템을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2월 부산 박람회에서는 새롭게 성장 중인 파크골프 시장을 반영해 파크골프존을 가칭으로 준비한다. 해당 존에서는 파크골프 자체 홍보는 물론, 파크골프 스크린 창업 모델과 관련 용품 전시·판매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제일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모든 지역 행사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 없이 현장 방문할 경우 입장료 5천 원이 부과된다. 사전 등록은 행사 전까지 제일좋은전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한편 2026년 제일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일정은 2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6회 부산 박람회를 시작으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대전 박람회,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세텍에서 제27회 서울 박람회,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메쎄에서 제28회 수원 박람회,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24회 대구 박람회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