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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빅스 상온 생분해 기술, 20~30℃ 분해 가능성 소개

김신 기자

입력 2026-02-21 09:00

글로빅스 상온 생분해 기술, 20~30℃ 분해 가능성 소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생분해 소재 시장은 여전히 딜레마에 빠져 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기존 생분해 원료들이 60℃ 이상의 고온 다습한 특수 퇴비화(Industrial) 시설에서만 분해된다는 치명적인 한계 때문이다.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 기후에서도 스스로 썩는 차세대 기술이 공중파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글로빅스(GLOBIX)가 개발한 '상온 생분해 기술'은 지난 2월 13일 YTN사이언스 심층 보도에 이어 19일 KBS 9시 뉴스에 소개됐다. 20일 오전 7시와 저녁 9시 주요 뉴스에 재방송이 편성됐으며, 환경 정책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기술은 20~30℃ 수준의 일상적인 자연 환경, 즉 ‘홈(Home) 퇴비화’ 조건에서도 플라스틱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별도의 고온 처리 시설 구축 부담을 낮추고, 매립 및 소각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빅스 상온 생분해 기술, 20~30℃ 분해 가능성 소개

아울러 이 기술이 단순한 일회용품 제조를 넘어, 원료 설계부터 소재,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빅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대량 상용화로 연결하기 위해, 최근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인 에코비아(Ecovia)와 전략적 통합을 선언했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기점으로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 구축부터, 이를 활용한 시트 및 친환경 빨대 등 완제품 양산에 이르는 완벽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생분해 플라스틱 도입을 망설이게 했던 높은 생산 단가와 원료 수급의 불안정성을 한 번에 해소하고,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투자 시장에서는 글로빅스와 에코비아의 수직 계열화가 본격 가동될 경우, 기존 생분해 소재 시장의 공급망 전반이 상온 생분해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빅스 관계자는 "방송 보도 이후 상온 자연 분해 기술의 도입을 문의하는 기업과 지자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라며, "에코비아와의 통합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만큼, 무늬만 친환경이었던 기존 시장의 한계를 타파하고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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