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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강효형 안무, 창작 신작 'In the Bamboo Forest' 5월 15일 개막

입력 2026-04-20 10:32

- ‘K-발레 선구자’ 강효형ב국악계 이단아’ 박다울, 장르 경계 허문 파격적 협업
- 거문고 선율 위 60분간 흐르는 역동적 생명력…2년 연속 ‘대한민국 발레축제’ 초청 쾌거
- 한국 창작 발레의 저력 입증하며 5월 15일 세종 M씨어터서 초연

서울시발레단 강효형 <in the=&quot;&quot; bamboo=&quot;&quot; forest=&quot;&quot;>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발레단 강효형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대나무의 굳건함과 푸르른 생명력이 한국적 미학을 입고 컨템퍼러리 발레로 재탄생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의 두 번째 전막 창작 신작인 <In the Bamboo Forest(인 더 밤부 포레스트)>를 초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요한 잉거와 샤론 에얄의 안무작 <Bliss & Jakie>를 성공적으로 올린 서울시발레단이 5월에는 대한민국 컨템퍼러리 발레 열풍을 견인할 60분 분량의 전막 신작을 선보인다.

▶‘K-발레 선구자’와 ‘국악계 이단아’의 파격적 만남
이번 신작은 한국적 미학을 발레의 언어로 풀어내며 주목받아 온 ‘K-발레의 선구자’ 강효형 안무가와 국악을 기반으로 파격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국악계의 이단아’ 박다울 음악감독의 만남으로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로 활동해 온 강효형은 데뷔작 <요동치다>로 세계적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한국 창작 발레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가 국립발레단 퇴단을 앞두고 안무가로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리는 첫 번째 전막 외부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강 안무가는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와 박다울 감독의 밀도 높은 음악 위에서 저만의 움직임을 풀어내고자 했다"며 "대나무 숲 이미지와 발레를 따라가며 관객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이 트이는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을 맡은 박다울 감독은 밴드 ‘카디(KARDI)’의 멤버이자 거문고 연주자로, 전통 국악의 어법에 전자음악과 밴드 사운드를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약 60분 분량의 신곡 7곡을 새롭게 창작했다. 거문고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선율 위에 가야금, 대금의 국악기와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등 양악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발레의 움직임과 음악이 하나의 호흡으로 맞물리는 정교한 무대를 예고했다.

▶대나무의 ‘비움’과 ‘생명력’, 몸짓으로 그려내다
서울시발레단 강효형 <in the=&quot;&quot; bamboo=&quot;&quot; forest=&quot;&quot;> 컨셉 사진(이유범).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발레단 강효형 컨셉 사진(이유범).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In the Bamboo Forest>는 대나무 숲이 지닌 복합적인 이미지를 무대 위에 공감각적으로 펼쳐낸다. 작품은 혼란을 품은 인물이 대나무 숲에 들어서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숲의 정경과 생명력을 따라가는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

정교한 발레 테크닉을 바탕으로 강렬하면서도 유연한 움직임, 한국 특유의 곡선과 호흡이 어우러진 안무는 대나무의 질감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한다.

여기에 장면의 변화에 따라 조명과 의상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며 관객들에게 ‘마음이 트이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년 연속 대한민국 발레축제 초청…K-콘텐츠의 저력 입증
이번 작품은 그 예술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아 ‘2026 대한민국 발레축제(BAFEKO)’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로써 창단 이후 2년 연속 축제에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우리 고유의 미학을 동시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발레단의 이번 작품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컨템퍼러리 발레의 새로운 매력과 서울시발레단의 창작 역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창작 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In the Bamboo Forest>는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관객을 만난다.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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