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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수혜에 ‘월배당’까지…미래에셋,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출시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4-20 14:54

오는 21일 신규 상장, 국내 최초 개별주식 옵션 활용 반도체 월배당 ETF

20일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이 웹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20일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이 웹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탑승하면서 월배당까지 누릴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롭게 출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웹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오는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성장과 인컴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 증가분 127조원 중 반도체 기여분이 122조원(96%)에 달하고, 2월 반도체 수출은 역대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기억·처리해야 하는 구조상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운용사 Roundhill이 이달 초 상장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ETF는 2주 만에 순자산 1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 주식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데 있다.

기존 국내 커버드콜 ETF들은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에 머물렀다.그러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개별주식 콜옵션을 직접 매도한다.

정 본부장은 “개별 종목은 지수보다 변동성이 높아 동일만기 구조의 경우 프리미엄도 훨씬 크다”며 “2026년 3월 기준 삼성전자 월간 옵션 프리미엄이 약 8.5%, SK하이닉스는 약 10%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매력이 돋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액티브’라는 명칭처럼, 옵션 매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변동성이 낮아지며 반도체 상승이 전망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고, 횡보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세금 측면의 매력도 크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분배금의 대부분이 금융소득에 합산되지 않아 종합과세·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매달 현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매월 말 분배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보유하면 한 달에 두 번 높은 비과세 비중의 분배금을 받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는 국내 주식형 섹터 ETF 순자산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도 섹터 레버리지 ETF 중 가장 순자산총액이 크다. 코스피 지수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반도체 산업에 포커싱 한 상품이 유리하며 동일 만기의 옵션 프리미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수 대비 월등히 높다.

정 본부장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로 반도체 성장의 흐름에 올라타면서 매달 높은 비중의 비과세 현금흐름까지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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