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모행성과 공전하는 행성 ‘타이드’를 배경으로 한 압도적 스케일의 SF 장편소설
![[신간] 소설가 이경 장편SF '두 번째 지구 타이드' 출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2809592400543046a9e4dd7f220867377.jpg&nmt=30)
장편SF소설 '두 번째 지구 타이드'는 단순한 우주 개척사를 넘어, 극한의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인류의 윤리와 생존 본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작가는 행성 간의 인력과 조석 간만의 차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물리적 환경인 ‘타이드’를 무대로, 그곳에 정착하려는 이들과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 간의 팽팽한 대립을 그린다.
작가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끈덕지게 파고든다. 특히 압도적인 우주적 풍광 묘사 속에 녹여낸 날카로운 문제의식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환상적으로 치환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 '두 번째 지구 타이드'는 인류의 마지막 보루인 ‘타이드’에 도착한 선발대의 시선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과정의 명암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미지의 행성이 지닌 위험 요소와 맞서는 인물들의 사투는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행성 전역을 뒤흔드는 거대한 물리적 변화 속에서 인류가 내리는 최종적인 선택은 소설의 정점을 장식한다. 작가는 촘촘하게 설계된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독자들이 인물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감각적 경험을 하도록 안내한다.
서울대 국문과에서 신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경은 소설가는 섬세한 필치와 대담한 상상력으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그는 이번 신작을 통해 우주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 인간의 욕망과 희생을 다루며 주목받고 있다.
책을 펴낸 도서출판 네오북스 편집부는 “이 소설은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희망에 관한 기록”이라며 “작가가 창조한 ‘타이드’라는 경이로운 공간을 통해 독자들이 현재의 지구를 다시금 사랑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