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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윤잇, 연극 '반야 아재' 정서 담은 스페셜 메뉴 선보여

김신 기자

입력 2026-05-07 09:05

국립극단·국립극장 공동 주최 공연 관람 전후 즐기는 한식 다이닝 경험

▲ 센트럴 윤잇이 연극 〈반야 아재〉와 연계해 선보이는 스페셜 한 상. 주안상·반상·다과상으로 이어지는 한식 다이닝을 통해 공연 관람 전후 작품의 여운을 미식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SB성보)
▲ 센트럴 윤잇이 연극 〈반야 아재〉와 연계해 선보이는 스페셜 한 상. 주안상·반상·다과상으로 이어지는 한식 다이닝을 통해 공연 관람 전후 작품의 여운을 미식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SB성보)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 팜 투 테이블 기반의 프리미엄 웰니스 다이닝 레스토랑 센트럴 윤잇이 5월 7일(목)부터 31일(일)까지 (재)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연극 〈반야 아재〉와 연계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공연 관람 전후 관객이 작품의 서사와 분위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메뉴는 무대 밖에서도 작품의 여운을 이어가는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안한다. 센트럴 윤잇이 선보이는 이번 〈반야 아재〉 스페셜 한 상은 창극 〈리어〉, 연극 〈맥베스〉, 연극 〈붉은 낙엽〉, 연극 〈렛미인〉,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에 이은 여섯 번째 공연 연계 메뉴다.

연극 〈반야 아재〉는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바냐 아저씨〉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일상의 아이러니와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에는 배우 조성하·심은경·손숙·남명렬·기주봉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센트럴 윤잇은 이번 스페셜 메뉴를 주안상·반상·다과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한식 다이닝 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주안상으로 극의 도입을 열고, 반상으로 이야기의 전개를 깊게 따라가며, 다과상으로 엔딩의 여운을 남기는 방식이다.

주안상인 ‘다진 참치 육회와 막걸리’는 참치 타르타르와 갓장아찌, 쌀로 만든 곡물칩을 통해 작품 속 고요한 일상에 균열이 시작되는 순간을 표현했다. 막걸리 옹기병과 술잔은 정미소 마당의 소박한 주안상을 떠올리게 하며, 참치 타르타르의 감칠맛과 곡물칩의 식감, 막걸리의 부드러운 풍미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 연극 〈반야 아재〉 스페셜 한 상의 반상 메뉴. 담백한 삼계 국물과 육즙을 가둔 닭, 청양고추 오일이 어우러져 작품 특유의 긴장감과 여운을 미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SB성보)
▲ 연극 〈반야 아재〉 스페셜 한 상의 반상 메뉴. 담백한 삼계 국물과 육즙을 가둔 닭, 청양고추 오일이 어우러져 작품 특유의 긴장감과 여운을 미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SB성보)

반상인 ‘저민 닭고기를 올린 삼계 곰탕과 세 가지 반찬’은 극의 클라이맥스를 한 그릇에 담아낸 메뉴다. 오랜 시간 끓여낸 삼계 국물과 부드럽게 말아 육즙을 가둔 촉촉한 닭, 청양고추 오일을 활용해 인물들이 품어온 분노와 회한, 갈등의 긴장감을 은유적으로 풀어냈다. 담백한 육수에서 시작해 청양고추 오일로 은은한 변주를 더한 국물은, 사건이 지나간 뒤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작품 특유의 아이러니를 미각적으로 표현한다.

다과상인 ‘오미자차와 우리쌀 3종 디저트’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정미소와 쌀이라는 소재에서 착안했다. 유자 밀푀유, 녹두기피쑥떡, 바질 소르베로 구성된 디저트는 쌀이라는 하나의 재료가 서로 다른 맛과 형태로 변주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기에 오미자차를 더해 사랑, 욕망, 좌절, 체념, 희망이 뒤엉킨 인물들의 삶을 다섯 가지 맛으로 은유했다.

이번 메뉴는 서양 희곡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공연의 성격을 식음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기획 의도에서 출발했다. 센트럴 윤잇은 국립극장 내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공연 연계 메뉴 시리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과 미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 다이닝 경험을 구현하고자 했다.

한국적 재료와 절제된 감각을 바탕으로 작품의 도입과 전개, 엔딩의 여운을 한식 다이닝으로 재구성해 〈반야 아재〉 특유의 분위기를 미각과 시각 양면에서 표현했다. 특히 처음과 끝을 잇는 쌀을 중심 소재로 활용해, 사건과 갈등이 지나간 뒤에도 다시 이어지는 정미소의 일상을 메뉴 전반에 담았다.

센트럴 윤잇 관계자는 “이번 〈반야 아재〉 연계 메뉴는 작품의 서사를 주안상·반상·다과상으로 재해석해, 관객이 공연의 흐름을 미식으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공연을 관람한 고객들이 무대의 여운을 식사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맛과 비주얼, 구성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센트럴 윤잇은 메뉴 출시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5월 7일부터 〈반야 아재〉 한 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배우 친필사인 포스터를 선착순 10명에게 증정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증 및 네이버 포토리뷰 작성 고객에게는 막걸리와 쑥 빙수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센트럴 윤잇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트럴 윤잇은 공연의 콘셉트와 정서를 식음 경험으로 풀어내는 공연 연계 메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시리즈는 관람객 사이에서 ‘공연 관람 후 들르기 좋은 국립극장 맛집’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극장형 미식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트럴 윤잇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의 협업을 통해 관객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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