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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바퀴 결함 AI가 찾는다…코레일, 자동 검사 기술 개발 본격화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5-08 22:34

코레일이 8일 국가 R&D사업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코레일
코레일이 8일 국가 R&D사업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코레일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술로 철도차량 차륜 결함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기존 작업자 투입보다 정확도가 향상되고 점검 시간이 대폭 줄어 철도 유지보수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개선 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명동호텔에서 ‘철도차량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추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륜 자동 검사시스템은 열차 바퀴인 차륜의 내부 균열과 표면 손상을 위상배열 초음파 등으로 자동으로 검사하고 인공지능(AI)이 결함 여부를 판정해 정비 이력까지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이다.

착수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를 비롯해 연구 수행 주체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아이시스, 알에프컴 등 개발 관련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학·연 국가 R&D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코레일은 과제 총괄과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을 맡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성능검증과 인증, 차륜관리 기준 및 유지보수체계 개선을,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해외진출 사업성 분석을 담당한다.

샬롬엔지니어링는 차륜 내부 결함 검측 시스템 개발, 투아이시스는 검사장치 자율 주행 및 형상 자동측정 개발, 마지막으로 알에프컴은 AI를 이용한 결함분석 기술개발 등을 맡는다.

현재 차륜 검사는 작업자 숙련도와 검사 환경에 따라 측정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검사 시간이 길어 정비 효율을 높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개발 추진되는 차륜 자동검사시스템은 위상배열 초음파탐상, 영상 기반 형상검사, 자율주행 이동, AI 분석 기술을 하나로 묶어 검사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KTX 20칸 기준 22시간 소요되던 검사 작업시간이 4시간으로 80% 이상 크게 단축된다.

코레일은 2029년까지 차륜 자동검사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실제 현장의 차량정비기지 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성능 검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유서혁 철도연구원장은 “차륜은 열차 운행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국내 기술로 자동검사와 AI 분석 기술을 차질 없이 개발해 더 정확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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