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범의 포토에세이]...길거리음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108440204353046a9e4dd7f220867377.jpg&nmt=30)
공간적인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어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주를 이루는데 황사와 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같은 오염에 그대로 노출되고 제조법에도 한계가 있어 즉석에서 바로 먹는 것이 주를 이룹니다. 간단하게 먹기 편하고 특유의 강렬한 맛 때문에 중독성 있고 끼니보다는 간식에 가깝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호떡이나 붕어빵 같은 서민 음식이 주를 이뤘고 특히 6.25전쟁 후에는 원조로 들여온 구호 밀가루를 이용한 음식이 많았습니다. 이후 도시화와 경제위기 등을 겪으면서 사회경제적 변화가 노점과 메뉴에도 변화를 가져왔고 최근에는 관광, 행사, 야시장, 푸드트럭 등으로 재정의되면서 형태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호찌민에서 찍었습니다. 베트남의 길거리음식은 포(쌀국수), 반미, 분짜, 반쎄오 등이 대표적인데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재래시장이나 관광지 주변 노점에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즐길 수 있어 거의 상설매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포는 육수에 쌀로 만든 면을 넣어 허브와 라임, 고추를 곁들입니다. 길에서 먹는 ‘쌀국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때 프랑스 식민지로 그 영향을 받은 반미는 바게트에 베트남식 고기와 야채, 소스를 넣어 싸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분짜는 불판에 구운 고기와 면, 채소를 조합해 만든 즉석 요리입니다. 반쎄오는 쌀종이를 구워 토핑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기온이 높고 위생이 철저하지 못해 현지에서 길거리음식을 먹을 때 팁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현지인들이 줄 서는 곳이 좋습니다. 회전율이 높으면 아무래도 재료의 신선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로 바로 조리하는지, 뜨겁게 나오는 메뉴를 고르는 게 좋고 물은 생수를 마시되 얼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휴대용 손소독제나 물티슈를 챙기면 요긴합니다. 특히 장이 약한 사람은 길거리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