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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이상일 “반도체 지켜 ‘용인 르네상스 시즌2’ 열겠다”…재선 도전 공식 선언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13 18:22

“용인 첫 재선시장 돼 반도체·교통·교육·문화 대도약 완성”
이 후보, 철도망·신도시·1조 펀드 등 ‘미래 청사진’도 제시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선거캠프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선거캠프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3일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사수와 미래첨단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용인 르네상스 시즌2’ 비전을 내걸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에서 시작한 용인 대도약에 박차를 가해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용인의 첫 재선시장이 돼 성과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마 선언 장소를 선거사무소가 아닌 국가산단 예정지로 택한 것은 ‘반도체 도시 용인’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라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이어 “선거 때마다 시장이 바뀌면서 용인이 주춤거렸지만 이제는 지속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도시 대전환을 완성해야 할 시기”라며 “누구는 권력을 믿는 것 같지만 이상일은 시민만 믿고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흔들면 도시 미래도 흔들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상당 부분을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정치권 논란 비판에 할애했다.

이 후보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방 이전이니 분산이니 하며 흔드는 움직임이 이어질 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맞서 싸워왔다”며 “용인 반도체를 지키고 키울 사람은 이상일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의 발언에 대해 “국가산단 진행 상황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용인 반도체를 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니라 용인의 교통·주거·교육·일자리·재정 전반을 바꾸는 미래 성장축”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흔들리면 철도사업 경제성도 떨어지고 도시 성장 동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반드시 지켜야 할 시민의 미래 먹거리”라며 “반도체와 AI,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용인을 세계적 첨단도시로 키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송인호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송인호 기자
◇철도·도로·신도시…“150만 미래도시 기반 구축”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 확대에 맞춰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백-신봉선 △동천-언남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반도체선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노선”이라며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선 신설과 관련해서는 화성 양감에서 남사·이동·원삼을 거쳐 이천 부발로 이어지는 철도망을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로망 확충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 △제2용서지하고속도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고속도로는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용인 반도체 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과 기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도시 구상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버금가는 미래형 신도시를 처인구에 추가 조성하겠다”며 “직·주·락이 결합된 미래 첨단도시를 만들어 시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유치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풀린 1950만평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지역 등을 활용해 장기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난개발이 아닌 체계적 미래도시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강남 안 부러운 교육도시”…청년·교육 투자 확대

이 후보는 교육 분야에서도 공격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개교 예정인 반도체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기업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AI융합예술고 설립과 모현·양지 지역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시민 대상 ‘용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과 재취업까지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

아울러 청년 지원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세수 증가분을 시민에게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1조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을 공약했다.

이를통해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용인청년 취업 쿼터제’를 도입해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취업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은 물론 체육복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밝혔다.
/송인호 기자
/송인호 기자
◇“건강·문화·복지까지 시민 삶 바꾸겠다”

이 후보는 시민 건강과 문화복지 분야 공약도 대거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길 70개를 조성했다”며 “민선9기에는 집 앞 수영장 개념의 공공수영장을 확대하고 파크골프장도 추가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스마트 경로당 확대와 AI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중교통 지원 확대,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 추진 등 복지 공약도 제시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기흥호수공원과 수지중앙공원, 이동호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대형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고 공연장·시립미술관·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플랫폼시티에는 반도체·AI·바이오 연구시설과 호텔, 컨벤션 기능을 집적해 첨단산업과 MICE 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110만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여성이 안전하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이 꿈을 이루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재선 시장이 된다면 지난 4년처럼 말보다 일로 보여드리겠다”며 “용인의 미래를 완성할 사람은 시민이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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