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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곡서 'LG 스파크 2026' 개최…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한자리에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04 11:22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SPARK 2025 행사 전경./LG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SPARK 2025 행사 전경./LG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LG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미래 인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간 최대 규모의 기술·문화 축제를 연다.

4일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인 'LG 스파크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LG사이언스파크 조성 이후 LG 구광모 대표의 각별한 관심 속에 계열사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던 행사들은 2023년 9월 'LG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지난해에만 6만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올해부터 속도감 있는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편됐다.

올해 행사는 2주간 기술·AX 성과 공유, AI 토크콘서트, 개발자 컨퍼런스, 문화행사 등 5개 축으로 진행된다.

7일 개막식에는 LG 주요 계열사 최고 기술경영진과 임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계열사별 핵심 기술인 '위닝테크'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LG사이언스파크 정수헌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는 업계 AI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원들이 모이고, 위닝테크와 One LG를 통해 LG의 미래 혁신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AI 기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LG 스파크'를 통해 고객의 삶에 크게 기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LG 테크페어'에서는 미래 산업 기술 41건이 전시된다. 올해 신설된 One LG 핵심기술 분야에서는 피지컬AI·AIDC·전장 등 3대 축 신기술 13건을 공개한다. 피지컬AI 분야는 홈로봇 '클로이드'와 AI 가전을 연동한 자율수행 기술을, AIDC 분야는 반도체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와 고방열 접착 필름(NCF) 등 AI 반도체 성능 향상 기술을 선보인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세대 투명도 조절 필름(SGF)과 헤어핀 모터 등을 공개한다. LG 구광모 대표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 기술 28건도 함께 전시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LG AX페어'에서는 개발, 영업·마케팅, 생산·품질, 전략·기획 등 현업에서 활용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성과 68건이 발표된다. LG전자의 마케팅 콘텐츠 컴플라이언스 검증 AI, LG이노텍의 안전환경 인지 비전 AI, LG화학의 연구개발(R&D) 지원 AI 에이전트, LG유플러스의 AI 모델 토큰 비용 최적화 기술 등이 포함됐다.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LG AI 토크콘서트'에서는 독자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산업별 도입 사례와 향후 개발 계획이 공개된다. 이어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LG AI 데브콘'에는 엔비디아·구글·아마존·MS 등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이 참가해 최신 AI 트렌드를 공유한다. 현장에서는 엑사원 기반 서비스 개발 경연인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진행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컬처위크'에서는 AI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선배 연구원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투어'가 열린다. 아울러 엑사원 드로잉챌린지, AI 단편영화제 등 체험 공간과 함께 박천휴 작가, 최재천 교수의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한편 2018년 출범한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에 위치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소속 2만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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