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기술사회(회장 홍순명)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Cebu)주 메델린(Medellin) 시청에서 개최된 ‘메델린시 재난 위험 감소 및 준비 행사’에 참석해 메델린시와 재난 대응 및 환경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세부주는 9월 규모 6.9 지진과 2800여회의 여진, 지난 4일 태풍 ‘TINO’ 상륙으로 북부 지역에 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환경기술사회는 세부 지역민을 돕기 위해 회원 모금 성금을 조성해 10월 30일 협력기관인 세부 지역 과학기술부(DOST-7)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 DOST-7는 지진과 태풍 피해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인터넷망이 손실되며, 시민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부 제품 공급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반도체 유통업체 퓨전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2기가바이트(GB) DDR5 메모리칩 모듈의 11월 계약 가격은 239달러(약 35만원)로 9월(149달러·약 22만원) 대비 60% 올랐다고 전했다.같은 기간 16GB, 128GB DDR5 메모리칩 계약 가격도 각각 50% 올랐다고 덧붙였다.64GB, 96GB DDR5 메모리칩의 계약 가격 역시 30% 이상 인상됐다.로이터는 삼성전자가 10월에는 공급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는 매월 발표한다.토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소프트머니'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미래경제포럼' 축사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계속된다면 수출 주도 경제는 더 이상 해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소프트 머니는 지식재산권 수출, 문화 산업화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기존 제조업 수출 위주의 하드 머니와 대비되는 개념이다.최 회장은 "한국이 상품을 그저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과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가 잠재력을 올려 경제를 발전시키고 산업을 부흥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라며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경제 모델을 IP(지식재산권)로
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같은 69%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최근 시세 상승이 반영될 경우 내년 보유세 부담은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반영률은 그대로지만 공시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공시가격 자체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2026년 부동산 가격공시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내년 공동주택 시세반영률은 69%,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 정부는 현실화율 동결로 급격한 세 부담 확대를 막는 한편, 시장 상황과 국민 체감에 맞춰 공시가격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호반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5 예술공작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문화 향유 격차 해소에 나섰다.호반문화재단은 14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 ‘2025 예술공작소’를 성황리에 마쳤했다고 밝혔다. 예술공작소는 문화 접근성이 부족한 계층의 창작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년째다.프로그램에는 발달장애인과 취약계층 아동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현대미술 작가 4명이 맡아 점·선·면 조형 원리, 자연과 생명 표현, 미디어아트 실습, 3D 펜을 활용한 입체 창작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됐다.대표작 ‘니얼굴 은
대형 거래와 프라임 자산 임대료 상승이 확인되며 국내 부동산 시장이 회복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알스퀘어 빅데이터실은 14일 ‘2025년 3분기 오피스 마켓 리얼 리포트’를 통해 서울·분당 주요 오피스 시장의 거래금액이 7.3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거래액은 19조 원까지 늘었다. 거래 면적은 약 24만 평으로 확대됐고, 판교 테크원(1조 9천8백억 원), 페럼타워(6천4백5십억 원), 퍼시픽타워(5천7백4십억 원), NC타워1(4천4백3십5억 원) 등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 전략적 투자자(SI)를 중심으로 사옥 확보 수요가 늘며 위축됐던 시장에 회복 신호가 감지됐다는 분석이다.임대료는 프라임 자산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바이두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2종을 공개했다.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바이두 월드'에서 반도체 부문 자회사 쿤룬신이 설계한 AI 칩 M100과 M300을 선보였다.M100은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활용해 추론AI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도록 설계됐으며,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M300은 수 조개의 매개변수를 갖는 초대형 멀티모달모델(LMM)을 훈련하도록 설계됐으며,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션더우 바이두 클라우드 부문 사장은 이 두 제품에 대해 "강력하고 저렴하며, 통제 가능한 AI 연산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바이두가 실제 출시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과잉 전망에 4%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12일(미국 동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55달러(4.18%) 내린 배럴당 5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60달러 선을 단번에 내주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WTI 선물가격은 지난달 21일(57.82달러) 이후 최저치다.브렌트유 선물가격도 3.82% 급락한 배럴당 62.68달러를 기록했다.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협의체인 OPEC+의 증산과 기타 산유국의 공급 증가로 내년 세계 원유시장이 하루 2만배럴의 공급 과잉 상태를 보일 것으
테슬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3%대까지 급락했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2만6006대에 그쳤다. 테슬라의 지난 9월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8.7%에서 지난달 3.2%로 급락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테슬라는 지난 9월 중국에서 기존 '모델 Y'의 차체를 키운 6인승 SUV '모델 Y L'의 인도를 시작한 바 있다.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달 북유럽 주요 국가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량이 급감, 유럽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갔으며 중국에서도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 등 커지는 압박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테슬라에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놀고 있는' 30대 실업자수가 10월에 2만4000명 늘어나 2003년 통계 작성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대 실업자 수가 2만4000명이 늘어난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청년층(15~29세) 실업자수는 9000명이 감소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18개월째 하락세다.10월 취업자 수는 19만여명 증가하며 10만∼20만명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업종별·연령별로는 뚜렷하게 엇갈린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청년층은 취업자가 16만명 이상 줄고 고용률이 18개월째 떨어졌다.지난 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한화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힌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매년 2~3척 씩 10년동안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을 만든다는 내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한화가 신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조선소 인근 지역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가 공동 추진 중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그동안 한국과 협력해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해왔다.이번 WSJ 보도는 한국이 최근 미국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텔루라이드의 신형 디자인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텔루라이드는 기아가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 북미 전용 모델, 데뷔 6년 만에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이달 하순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오토쇼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북미 전역의 기아 딜러 매장에 입고돼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에 선보이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가 기존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발전시킨 2세대(올뉴 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