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청정스테이션’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인간공학회는 최고상인 그랑프리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최고혁신상에 청정스테이션을 각각 선정했다. 그랑프리는 부문에 상관없이 전 제품을 통틀어 인간공학적 설계가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편리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그랑프리로 선정된 그랑데 AI는 인공지능 기반의 세탁기와 건조기로, 두 기기가 서로 소통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대면(對面) 산업군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 중에서도 호텔, 공연·영화·예술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항공, 여가·스포츠·오락 등이 포함된 레크레이션과 음식점, 여행 등이 포함한 업종의 피해가 컸다. 이들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올 반기 매출 외형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40% 넘게 쪼그라들었고, 6900억 원 넘던 영업이익도 1년새 1조 220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 주요 대면 업체 50곳의 작년 반
SK하이닉스는 13일 ‘IDC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 2020’에서 총 10개 부문 중 3개 부문의 한국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DC DX 어워드는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 속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뉴노멀 시대를 준비한 기업들이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대상격인 ‘디지털 트랜스포머’ 부문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수상했고, 이외에도 ‘운영모델마스터’, ‘인재운용’ 부문 등 총 10개 중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행복을 향한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하는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12일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강국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지배적인 강자가 없는 초기단계로 국가적 대응 노력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시장은 아직 초기이나,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6배 성장해 총 11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목표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 갑, 환경노동위원회)은 12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어민들의 안전과 조업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해양기상관측기기 미설치 구역 19곳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에 해상특보구역은 84곳으로 먼바다(광역) 10곳, 앞바다(국지) 25곳, 특정관리해역(49곳)인데 2020년 10월 현재 해양기상관측기기 미설치 구역이 국지 14곳과 특정관리해역 5곳 등 19곳이나 된다. 해양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장비로 해양기상부이는 파고, 바람, 기온, 기압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며 주로 광역에 설치되고, 파고부이는 파고와 수온 등을 측정하며 국지나 특정관리해역에 설치된다. ‘특정관리해역 운영 가이
농어촌 생산기반시설 조성, 농지은행 등 다양한 농어촌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에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16년 ~ 2020년 8월) 임직원 총 144명이 징계를 받았다. 징계수위별로는 견책 69명, 감봉 41명, 정직 13명, 파면 16명, 해임 5명 순이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이상의 징계는 34명으로 전체 징계인원의 24%에 해당했다. 문제는 중징계를 받은 34명 중 25명(74%)이 뇌물수수, 횡령, 일용인부의 임금을 부당집행하는 등 금전·회계 관련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중징계를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인 3.3상의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이다. 국내를 중심으로 약 1000명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한다.CT-P59와 같은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투약될 경우 백신으로 충분히 커버되지 못하는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
기상산업 육성을 위해서 기상장비 국산화와 우선구매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이 기상청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2013년 5월 ~ 2016년 2월까지‘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사업’으로 정부 예산 39억 원을 포함한 52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친환경 국산 라디오존데를 개발했다. 그러나, 친환경 국산 라디오존데는 2016년 구매조달계약에서 가격을 맞추지 못해 탈락했고, 2017년 개발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해당 장비를 가지고 입찰해, 기상청이 구매해 사용했다. 이때 개발업체는 부도가 난 상황이었다. 윤미향 의원은 “친환경 라디오존데 개발사업이 기상청의 요구를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도전(盜電)이나 계약조건을 위반한 전기 사용으로 한전이 부과한 위약금이 지난 5년간 10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단증설과 농사용·산업용 전기를 다른 용도로 쓰는 사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전 및 전기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불법적인 전기사용을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사례가 총 2만315건이며 한전은 1076억 원의 위약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금액은 통상 불법 사용한 면탈 금액에 추징금 1배수
대기업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 대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을)은 지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에게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촉구한 이후, 이날 ‘제2의 삼성전자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2016년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핵심기술 47건이 유출됐음에도 해당 법률 미비로 인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난 바 있다. 즉, 현행법으로는 ‘제2의 삼성전자 국가핵심기술 유출’을 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시 을)은 12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중소·중견기업에 혜택을 주고 있는 차등적인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서는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으로 법인의 정상거래 비율 대비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 비율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대기업은 30% 이상, 중견기업은 40% 이상, 중소기업은 50% 이상일 때 일감몰아주기 과세대상이 된다. 김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9년 법인유형별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실적’에 따르면, 작년 일감몰아주기로 증여세를 신고한 총 1520명 중 중소·중견기업의 지배주주는 1192명으
SK텔레콤은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전화x누구’는 SKT가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이용패턴 기반의 AI 추천 서비스 ‘투데이’도 선보인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위치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사고로 인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사고가 많아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중구)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지난 10년간(2011~2020.9월) 산업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협력사 직원만 사망이 14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한수원 직원에 비해 10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익사, 감전, 추락 등 위험한 작업현장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2014년 신고리3호기에서는 질소가스 누설지역 산소농도 저하로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빛5호기 잠수원 사망사고, 월성3호기 잠수원 사망사고 등이 모두 하청업체의 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