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명 넘게 감소하며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5개월 이상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이다.7월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전년보다 상승하며 1999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청년층의 취업자 감소가 지속됐으며 '쉬었음' 인구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7000명(-1.0%) 쪼그라들었다. 감소 폭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을 발탁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내용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강 대변인은 신임 정만호 소통수석과 관련해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정책상황 비서관과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윤창렬 사회수석에 관해 강 대변인은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조정실장,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
부산에서 하루새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부산시는 전날 총 51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8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지난 3일 확진된 부산 170번(영진607호 선장)와 9일 확진된 부산 174번 환자와 관련해 지역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감안해 접촉자를 폭넓게 설정하고 신속히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규 확진자가 총 14명 나왔다고 설명했다.부산에서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이다.이날 추가 확진자 14명 중 175~178번 환자 4명은 영진607
경기 고양시에서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대형 전문공연장 등이 포함된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조성되는 K컬처밸리와 관련해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11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늘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협약으로 국내 최고의 대형 전문 공연장과 미래형 콘텐츠 파크가 고양시에 들어서게 됐다"며 “고
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으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영세사업자에게 최대 100만원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대상은 연 매출 10억원 미만이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6월 행정명령을 이행한 유흥주점 및 코인 노래연습장 등 총 450개소다. 단 명령 불이행으로 적발된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경영자금은 안양사랑페이카드로 지원됐으며, 유흥주점과 콜라텍에 대해서는 각 업소당 100만원, 단란주점과 코인 노래연습장은 업소별 50만원이 지원됐다.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액은 환수된다. 최대호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예방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상인 500여 명이 일하는 중앙상가로 확산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고양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9일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서울시 연번 1682~1688번)이, 10일 같은 시장 내 중앙상가 상인 1명(서울시 연번 1693번)이 추가 확진됐다.중앙상가 상인인 서울시 1693번 확진자는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케네디상가 상인인 서울시 1684번과 지난달 30일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거주시설 나눔의 집이 후원금 수십억원을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용하지 않고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짓기 위해 쌓아둔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과정에서 할머니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송기춘 나눔의 집 경기도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 증언활동을 위한 후원금 홍보를 했으며 여러 기관에도 후원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난 5년간 약 88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일부 지역에 오는 12일까지 최고 100㎜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여수·광양·순천·고흥·완도 등 전남 남해안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이날 누적 강수량은 광양 광양읍 67.5㎜, 순천 63.5㎜, 고흥 도화 25.5㎜, 여수 백야 23.5㎜, 장흥 23.3㎜ 등을 기록하고 있다.호우특보가 내린 지역에는 동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진도·영광·장성·여수 거문도·초도 제외)에도 폭염 특보가 발령돼 있다.낮 최고기온은 광양 광양읍 32.8도, 순천 31.1도, 여수 산단·장흥 유치 31도, 나주 다도 30.9도, 광양 30.8도, 강진 30
11일 오후 들어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서울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올림픽대로 강서구 염창JC부터 동작구 동작대교 하부 구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420톤에 달하면서 한강 수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올림픽대로는 해당 구간 외에도 앞서 오전 6시40분부터 여의상류IC의 통행을 막았다. 오전 9시30분에는 여의하류IC도 통행이 제한됐다.지난 3일 오전 7시30분 통제된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부근과 지난 2일 오후 5시20분부터 통행이 막힌 잠수교도 여전히 통제 중이다.올림픽대로 외에 서울 주요 간선도로인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
국민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의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린랲은 서울 지역 아동센터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현금 1억원과 생활용품 4억원 상당을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탁하고,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탁한 물품은 MB필터 마스크와 위생장갑, 고무장갑, 주방랩, 지퍼백 등이다. 크린랲은 서울 지역 중견·중소기업 중 5번째로 ‘나눔명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가입식에서 승문수 대표는 나눔명문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서울 사랑의열매로부터 직접 전달받았다. 승문수 크린랲 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정부는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 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 극복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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