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떠나 20여 시간 비행 두바이 오슬로 베르겐 거쳐 아이슬란드 영국 사이 페로 섬 여행 중인 70대 최순배님 부부 대단! 덴마크 자치령 인구 5만, 문명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땅, 식당, 여관 없어 주민 방 빌려 식사 직접 해결, 원시 땅 1주일 즐기고 노르웨이 오지로 향하는 두 분 전화 목소리 힘찬 건 각별한 부부 사랑과 원시 자연이 뿜는 기의 힘 받아?
▶공동대표 유효근
얼마 전에 본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인공 히라야마는 도쿄시내 화장실 청소부입니다. 매일 새벽 환경미화원이 골목을 빗자루질 하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이불을 개고 화분에 물을 주고 양치질과 면도를 마칩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집 앞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아 차에 오르고 카세트테이프로 올드팝을 들으면서 출근합니다. 점심엔 나무 그늘 아래서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퇴근 후에는 대중목욕탕에서 씻고 단골 식당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루틴은 매일 또는 일정하게 반복되는 짧은 행동을 이어 붙여 하나의 완성된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 일정한 연속선상에서 정신은 이론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바꿔 삶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
6.25 흥남 철수 피난한 임길순님, 대전 성당서 받은 밀가루 2포로 끼니 잇고 살아 남으면 성심으로 많은 사람에게 베풀겠다 결심 1956년 '聖心堂' 간판 걸고 빵 만들기 시작, 당일 못 판 빵은 가난한 이웃에 제공, 지금은 선전 많이 하는 대형 빵집보다 매출 많고 대전 지나면 일부러 찾을 정도, 정치인들도 이런 성심으로 정치하면 얼마나 좋으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개로 종합 15위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각 종목별로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5단계 예측에 따라 목표를 삼은 거라고 대한체육회장은 밝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금메달 13개로 목표치의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거기다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전체 메달 수는 32개로 개최국 프리미엄을 본 1988년 서울올림픽(3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결과를 보고 든 생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대한체육회의 무지와 무능입니다. 경쟁국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무지하면 그런 엉터리 예측을 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우리 선수들의 수준을 세계 수준에서 어디
일요일 아침 즐겨보면서 평범한 일반인이 진실하게 최선 다하며 사는 모습에 감동, 평생을 통해 또는 몇대를 이어오면서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만들려 요리조리 노력해 비법 터득하는 모습, 극한 직업에서 신기에 가까운 기술에 탄성, 학벌 관계없는 이런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사회 발전 원동력, 감사, 찬사, 감사, 찬사!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기억에 남을 오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 아르만도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9회 2아웃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타자만 잡으면 143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게 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야구에서 퍼펙트게임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는, 10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 대기록입니다. 대부분 투수가 평생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하고 은퇴하며 140년 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3번, 90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선 15번이 나왔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40년 동안 아직 한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날
2010년 한 외고생이 어머니가 요구한 성적이 나온 날 딱 4글자 유서 남기고 투신, 기저귀 떼기 전 알파벳 떼고 '서울대 학부모' 자랑 스티커, 학벌주의 'SKY 캐슬' 야단이니, 아이들이 못 견뎌 마약에 빠지고 문제아, 범죄자가 되나? 남의 경험에서 배워야 하는데, 하나 밖에 없는 자식에서 경험하고 후회막심? 이래서 출산율 꼴찌, 자살률 최고?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은 옛 궁궐인 창덕궁과 경복궁 근처에 있습니다.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코앞입니다. 운현궁은 ‘궁’이라고 불리지만 궁궐은 아닙니다. 조선 26대 왕인 고종이 태어나고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집입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어머니 여흥부대부인 민씨가 기거한 사가(私家)입니다. 하지만 규모나 격식, 평면 모양을 볼 때 사대부집이라기보다 궁궐 내전에 가깝습니다. 조선 때 천문, 기상관측을 담당하던 관청인 ‘서운관(書雲觀) 앞의 고개(峴)’라는 뜻으로 운현(雲峴)으로 불렸습니다. 12살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아들(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아 이곳에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조선 16대 인조가 정통성 높이려 왕이 아니었던 부모를 왕 왕비로 추존하고 조성한 능, 왕릉은 도성 10리 밖 100리 안에 쓰도록 돼서 경기도에 40기, 조선 519년 27대 모든 능을 온전하게 보존한 사례 없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장릉 가까이 지어 문제됐던 아파트는 왕릉까지 올라가야 보이는 높이
영화 킬빌 삽입곡으로 루마니아 잠피르의 팬플룻 연주 '외로운 양치기', 음악 들으니 어릴적 아버지께서 사랑방 문지방 베고 누워 부셨던 퉁소 소리와 아주 비슷, 한량기 많으신 아버지는 부지런하신 어머니와 자주 다투신 편, 이 음악 듣고 긍정적으로 아버지 회상 마음이 정화됐으니, 내게는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음악, 핏줄과 세월의 힘이여!
부정적 시각으로 세상을 비판해 인기 끄는 교사, 조선의 사색당파, 탐관오리, 일정시대 친일매국노,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 대통령 비판하고 욕하니까, 어느 학생, "그러면 어떻게 잘 사는 나라가 됐어요?" 국민이 똑똑해서, "그 국민을 누가 이끌었어요?" 금방 말문 막히는 논리로 자존감 꺾는 어리석은 사람들 많은데도 이렇게 발전했으니, 장하다, 한국!
오덕균 前 신협중앙회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故人)은 1970년 신협중앙회 이사 활동을 시작으로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부회장을,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제18대, 제19대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고(故) 오덕균(세례명 베르나르도) 전 중앙회장은 정치적·경제적 혼란기인 1980년대 신협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세계신협인대회 및 WOCCU 총회 한국 개최, 중앙회 사옥 이전 등 신협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겼다. 또한, 대전 최초의 신협인 목동신협(現 대전행복신협)의 발기인으로서 설립을 주도하고, 선화신협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대전지역의 신협운동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고인(故人)은 신협에서 20여 년간 무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