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24일,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이 홀트아동복지회 고액후원자 모임 탑리더스(Top-leaders)에 위촉되었다고 전했다. 신미숙 회장이 전달한 1,000만원의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미혼모가 아기를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의료비, 생계 및 주거비, 출산 및 양육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위촉식에서 “2010년 탑리더스를 기획한 창단 멤버로서 탑리더스가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회고한 후 “저에게 홀트아동복지회의 회장직을 맡겨주신 것은 더 없는 영광이자 큰 책임을 느낀다”며 “선물과도 같은 홀트를 위해 직원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일본 만화를 임순례 감독이 2018년 영상으로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취업에 실패하고 잔뜩 풀이 죽어 고향에 내려온 혜원(김태리)이 혼자 밥을 차리고 챙겨 먹는 소소한 일상을 스케치처럼 그려냅니다. 다행인지 식재료가 많지 않고 돈도 없지만 요리할 시간은 넘쳐납니다. 제 입에 들어갈 먹거리를 제 손으로 마련해 요리하고, 남는 시간엔 친구들과 한가롭게 노닥거리는데 영화는 계절과 함께 자연의 리듬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집중합니다. 그러니 갈등, 반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렇다 할 변변한 사건조차 없습니다. 기껏해야 벼락치는 밤에 강아지를 끌어안고 잤다거나 비바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이런 6.25노래 목메어 불렀는데 지금은? 2백만 죽고 고아 수십만 울부짖던 6.25, 총겨눈 유골 발견, 농원 개간 때 나온 총탄, 민족 원흉 김일성은 부귀영화 3대 세습, 여기에 맞서 나라 세우고 싸운 이승만은 친일 독재 지탄, 이념이 역사 해석을 주도? 남,북 국민 모두 깨어나 제정신 차려야 좋은 나라될까?
“삼겹살에 소주 한잔 없다면 아, 이것마저 없다면” 안도현 시인의 《퇴근길》이라는 시입니다. 일부가 아니라 시의 전문입니다. 이 시는 본문만 읽을 게 아니라 제목부터 읽어야 제맛이 납니다. ‘퇴근길. 삼겹살에 소주 한잔 없다면’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아, 이것마저 없다면’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겁니다. 희망이라고는 퇴근길에 소주에 삼겹살이 전부입니다. 이것마저 없다면 그 시절을 어떻게 버티며 살 수 있었겠냐는 탄식과 회한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시가 발표된 때는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인 1997년이지만 쓰여진 시기는 훨씬 전인 시인이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살기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에 하지 성지순례 2백만명 참가, 52도 무더위에 천여명 사망, 2015년엔 2천여명 압사 사고, 무슬림 18억의 간절한 소망은 생전에 한번 성지순례하는 것, 각국에 참가 인원 할당해도 인파, 무더위 막을 수 없었을 것, 종교, 이념, 문화, 관습, 언어의 벽 뛰어 넘는 생각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고독 대하는 4가지 태도, 최악은 고독에 빠져 우울증 앓는 것, 최하는 고독 피해 도망 다니는 것, 핸드폰 게임, 유튜브에 빠지고, 부지런히 유행 따르고 눈치에 민감, 중간은 고독할 틈을 안 주는 것, 열심히 공부, 일하고 인정받아 돈벌고 출세하기, 최상은 고독을 받아들여 함께 사는 것, 측은지심 바탕인 양심이 욕심을 다스려 지혜와 사랑으로 살기, 영국과 일본은 고독 담당 장관 임명
신라 골품제 피하려 당나라 유학 과거급제한 최치원, 또 차별 받자 돌아와 전국 유랑, '속리산' 이름 생긴 한시 "도가 사람에 멀어지지 않고 사람이 도에 멀어지며 산이 속세를 떠나지 않고 속세가 산을 떠나더라 (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 남기고, '蜀葵花' 시 지어, 천한 땅에서 컸다고 알아 주지 않음을 자신에 비유 한탄
씨감자를 조각 내서 4월에 심었던 하지 감자 수확, 옥수수 무성하게 자라고, 뜨거운 햇빛에 벼 포기는 하루 다르게 새끼 치면서 자라고, 앞산엔 밤나무꽃 만발해 9월 초순 알밤 떨어지기 시작, 땅도 더워져 15일 후 소서, 1달 후 대서, 하지 후 음력 3번째 庚일 초복, 4번째 庚일 중복, 입추 후 첫 庚일 말복, 이렇게 더위는 오고 또 가고...
김현석씨 별세, 김경배(교보생명 지속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19일 오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선사께서는 더위, 추위를 어떻게 피하나?에 대답, 그러면 더위 추위가 없는 곳이 어디냐? 다시 물으니, 더울 때는 네가 더위가 되고 추울 때는 네가 추위가 되라! 일체유심조이니 이열치열? 이제 본격적 더위 시작, 피하려 안간힘 쓰며 짜증내기보다 의연하게 자신이 더위되거나 시원한 생각하면서 더위를 즐기는 것이 차원 높은 삶의 지혜?
가난한 시절 뿌리 캐서 밥(메) 해 먹어 메꽃, 우리 문화 유산에 담긴 한국미와 혼을 일깨워 국민 미적 수준을 높인 유홍준 교수가 가장 좋아하는 꽃, 어릴적 메꽃 들여다 보면서 혓짓으로 강아지 부르면 개미가 나왔던 그리움이 밀려오는 강아지꽃, 어려서부터 자세히 보고 지금까지 오래 보고 있으니 당연히 예쁘고 사랑스런 메꽃!
어제 오랫만에 인사동 방문, 직장 퇴임 후 취미로 그린 15년 동안 화풍이 3단계로 발전, 최근에는 숲 속의 집에서 안식하는 그림, 담임했던 남편 남영호님은 벌써 대학교수 퇴임, 40여년 전 한국의 집에서 전통적 창의적으로 혼례, 하객 박완서 소설가가 가장 멋진 결혼식이라고 수필집에 소개, 딸 결혼시키고 시골에서 맑고 밝게 사는 행복한 부부에 박수!
덕수상고, 공주사대 나와 교직 퇴직 후 보령문화원장 봉사하고 고향을 끔찍하게 사랑 연구하는 성실한 신재완님의 반가운 소식다산 정약용이 올랐던 길로 오서산을 올랐습니다. 다산이 산에 오를 때 정상엔 천정암이란 암자가 있었고, 오르는 도중엔 백제부흥운동의 흔적으로 보이는 도독의 성을 지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