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기억에 남을 오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 아르만도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9회 2아웃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타자만 잡으면 143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게 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야구에서 퍼펙트게임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는, 10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 대기록입니다. 대부분 투수가 평생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하고 은퇴하며 140년 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3번, 90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선 15번이 나왔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40년 동안 아직 한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날
2010년 한 외고생이 어머니가 요구한 성적이 나온 날 딱 4글자 유서 남기고 투신, 기저귀 떼기 전 알파벳 떼고 '서울대 학부모' 자랑 스티커, 학벌주의 'SKY 캐슬' 야단이니, 아이들이 못 견뎌 마약에 빠지고 문제아, 범죄자가 되나? 남의 경험에서 배워야 하는데, 하나 밖에 없는 자식에서 경험하고 후회막심? 이래서 출산율 꼴찌, 자살률 최고?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은 옛 궁궐인 창덕궁과 경복궁 근처에 있습니다. 안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코앞입니다. 운현궁은 ‘궁’이라고 불리지만 궁궐은 아닙니다. 조선 26대 왕인 고종이 태어나고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집입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어머니 여흥부대부인 민씨가 기거한 사가(私家)입니다. 하지만 규모나 격식, 평면 모양을 볼 때 사대부집이라기보다 궁궐 내전에 가깝습니다. 조선 때 천문, 기상관측을 담당하던 관청인 ‘서운관(書雲觀) 앞의 고개(峴)’라는 뜻으로 운현(雲峴)으로 불렸습니다. 12살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아들(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아 이곳에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조선 16대 인조가 정통성 높이려 왕이 아니었던 부모를 왕 왕비로 추존하고 조성한 능, 왕릉은 도성 10리 밖 100리 안에 쓰도록 돼서 경기도에 40기, 조선 519년 27대 모든 능을 온전하게 보존한 사례 없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장릉 가까이 지어 문제됐던 아파트는 왕릉까지 올라가야 보이는 높이
영화 킬빌 삽입곡으로 루마니아 잠피르의 팬플룻 연주 '외로운 양치기', 음악 들으니 어릴적 아버지께서 사랑방 문지방 베고 누워 부셨던 퉁소 소리와 아주 비슷, 한량기 많으신 아버지는 부지런하신 어머니와 자주 다투신 편, 이 음악 듣고 긍정적으로 아버지 회상 마음이 정화됐으니, 내게는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음악, 핏줄과 세월의 힘이여!
부정적 시각으로 세상을 비판해 인기 끄는 교사, 조선의 사색당파, 탐관오리, 일정시대 친일매국노,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 대통령 비판하고 욕하니까, 어느 학생, "그러면 어떻게 잘 사는 나라가 됐어요?" 국민이 똑똑해서, "그 국민을 누가 이끌었어요?" 금방 말문 막히는 논리로 자존감 꺾는 어리석은 사람들 많은데도 이렇게 발전했으니, 장하다, 한국!
오덕균 前 신협중앙회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故人)은 1970년 신협중앙회 이사 활동을 시작으로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부회장을,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제18대, 제19대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고(故) 오덕균(세례명 베르나르도) 전 중앙회장은 정치적·경제적 혼란기인 1980년대 신협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세계신협인대회 및 WOCCU 총회 한국 개최, 중앙회 사옥 이전 등 신협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겼다. 또한, 대전 최초의 신협인 목동신협(現 대전행복신협)의 발기인으로서 설립을 주도하고, 선화신협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대전지역의 신협운동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고인(故人)은 신협에서 20여 년간 무보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조혜련 홍보대사를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 전달식 및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날 조혜련 홍보대사는 월드비전을 통해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경제심〮리가〮족관계와 같은 회복지원에 사용될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조혜련 홍보대사는 지난 2020년 국내아동후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아동 1명, 해외아동 11명과 결연을 맺으며 2022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내외 아동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월드비전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이순신학과 1호 박사가 됐다.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함께 신설한 이순신학과에서 배출한 첫 박사 학위다.콜마홀딩스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윤동한 회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이순신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기존의 연구는 이순신의 전술과 수군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논문은 지리적 승전 요인과 병참 군수 보급의 중요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평소 윤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
또 닭을 먹었습니다. 복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챙겨 먹는 일 따윈 하지 않는 편이라 초.중.말복을 그냥 넘겼는데 이번 주 들어 삼계탕, 닭도리탕, 프라이드치킨을 계속 먹었습니다. 그제 저녁에도 식사 후 간단하게 입가심한다며 지인들과 ‘치맥’을 했는데 어제는 선배가 몸보신하자고 해서 또 녹두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이쯤 되면 밥보다 닭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 보양식의 대표는 보신탕이었습니다. 올해 초 ‘개 도살 금지법’이 통과된 이유도 있지만 여러 이유로 보신탕을 먹는 사람과 식당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가 1500만이고 아기 유모차보다 강아지 유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현
어제 낮처럼 더운 줄 알고 에어컨 켜고 문 닫고 잤으면 밤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고 잤을 것, 시공을 넓게 보는 것은 어려운 일? 우리 국민소득이 일본 앞섰고 선진국으로 달려 가는데, 정치는 일본 타령, 거짓말, 선동, 위선이 판치고 국민은 패갈려 싸우고 있으니, 진짜 기업은 1류, 정치는 4류인가? 오호, 통재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간간이 수면 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파리올림픽은 각 종목별 협회의 운영방식과 문제점을 속속들이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이 소용돌이 가운데 유일하게 평온한 단체가 대한양궁협회입니다. 작년 말 한국 양궁 60주년 행사에서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연설 중에 한 말입니다. “어느 분야든 최고 자리까지 올라가는 건 너무나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40년 동안 세계 양궁을 지배한 한국 양궁이 ‘이 전통을 자칫 내가 무너뜨리면 어떡하지’, 라는 대표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이해한다는 공감의 표현이었습니다. 연설은 이어집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
處는 곳, 장소 뜻 외에 그치다, 멈추다 뜻도 있어 處暑는 더위 그치다 뜻, 이런 절기 관계 없이 극단 폭염 기승, 다윈 진화론자 말대로 이상 기후에도 고분고분 적응하는 지혜 필요, 식물들은 열매에 충실해 대추, 은행, 여주 열매 알차게 익어 가고, 토란꽃도 피었으니 땅 속에서 알뿌리 토실해질 때면 가을 깊어지리니 짜증보다 느긋하게 적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