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긴다는 내용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외환시장 개입은 환율이 과도하게 불안할 때만 고려하고 무역 경쟁을 위한 통화 가치 조작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기획재정부는 1일 미국 재무부와 이런 내용의 환율정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한미 간 환율정책은 지난 4월 미국 측의 요청으로 '2+2' 통상협의 의제에 포함됐지만 관세 협상과 구분해 재무 당국 간 고위·실무급 협의에서 논의돼왔다.한미 재무당국은 이날 합의문에서 '국제수지의 조정' 효과를 방해할 수 있는 인위적인 통화가치 조작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미 당국 간 합의의 취지다.구체적으로 '거시건전성 또는 자본 이동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항공이용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개천절,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모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000명으로 구성됐다.앞서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한국과 미국은 대미(對美)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와 관련한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했다.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해당 전담데스크를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는 정기홍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와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 관리가 양측의 수석대표로 각각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회의에는 양국 외교부뿐 아니라 한국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9월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3년 6개월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6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사상 최대치이자,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다.수입은 8.2% 증가한 5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5억6천만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9월 반도체 수출은 22%↑ 증가하며 166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를 30억 달러 이상 상회한 것이다. 자동차 수출도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9월 수출액 중 최대를 기록했다.대미 수출은 관세 여파 등으로 1.4% 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반면 해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화이자와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개최한 브리핑에서 화이자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최혜국대우(MFN)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MFN 가격은 제약사가 미국 외의 선진국에 적용하는 가격 중 최저 가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본질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내는 가격을 낼 것인데 그건 훨씬 낮다"고 설명
금리인하 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6% 오르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시총도 4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19%, 대만 TSMC는 2.2% 상승했다.빅테크주들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0.65%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 0.08%, 테슬라는 0.34% 상승한 반면 구글은 0.33%, 아마존은 1.17% 하락 마감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9월 기준으로 15년만에 상승폭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지난해 휴장했던 10월 1일 '국군의 날' 증시는 정식으로 개장한다.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3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간 휴장한다.중국 증시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간 역시 문을 닫는다. 홍콩 증시는 1일과 7일 2거래일만 휴장한다.일본 증시는 10월을 맞아 추석 휴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코스피지수는 9월에 급등하면서 4년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들어서도 44.7% 상승하면서 상하이(15%), 일본니케이225지수(14.7%) 대비 상승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한-미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으면서 1일과 2일, 그리고 다음주 10일까지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이후 10년 동안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굳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기를 원한다면, 탑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개하고, 내달 13일까지 대국민 의견 청취를 한다고 밝혔다.통합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고객은 그동안 쌓은 마일리지를 아시아나 법인이 없어진 후 10년 동안 현재 가치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보너스 항공권·좌석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기준도 기존 아시아나 기준을 적용한다. 하지만 아시아나가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서는
네이버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네이버 주가는 지난 25일 양사 간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란 보도 이후 네이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전일 장중 최고가(27만 8500원) 기준 사흘간 22% 상승했다.시가총액도 43조 560억 원까지 불었다. 25일부터 사흘간 7조 2936억 원 급증하며, 13위에 머물렀던 시가총액 순위도 10위로 올라섰다.30일 네이버 주가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오전 10시 40분 현재 2% 가량 하락하고 있지만 시총 42조1900억원으로 10위 자리를 지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에 온스당 38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3855.20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오후 7시 15분(뉴욕시간 기준) 온스당 38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현물가격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금 현물 가격은 1.5% 오른 온스당 3826.85달러를 나타냈다.금값은 이달 들어 3천600달러, 3천700달러, 3천8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하는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금값 상승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밖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우리의 영화 제작 사업은 아기한테서 사탕을 훔치는 것처럼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나약하고 무능한 주지사를 둔 캘리포니아주가 특히 세게 타격을 입었다. 그러므로 난 이 오래되고 끝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밖에서 만든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밖에서 만든 영화'의 기준과 관세 부과 일정 등은 이번에 거론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에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면 상승폭은 둔화돼 경계감도 연출했다.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5%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중 1.6%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4.22% 급등하며 이틀 째 상승했다. 대만 TSMC와 ARM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0.64% 오른 반면 구글은 1% 넘게, 애플은 0.6% 하락 마감했다.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서울시는 한강벨트 등 시민 수요가 많은 지역에 오는 2031년까지 19만8000천호를 집중적으로 착공해 실질적인 집값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오세운 서울 시장은 또 강남3구와 용산구에 지정된 토지거래허지역을 "현재로선 추가로 지정할 계획을 없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9일 재개발 사업 등 정비사업 속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절차 간소화, 협의 검증 신속화, 이주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초기부터 계획을 지원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이날 신통기획 2.0 계획에 따르면 구역지정부터 입주까지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최대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