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중인 매장을 12일부터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9일부터 적용된 한일 양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김포공항 면세점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지난 9일부터 하루 1~2편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롯데를 비롯해 중소 면세점까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롯데면세점은 이같은 상황을 검토해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했고,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5곳 시내점의 영업시간도 추가로 한 시간 단축해 오전 9시30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그룹 7관계사에 권고문을 송부하고 이 부회장의 반성·사과를 주문헀다. 위원회는 이날 삼성 최고경영진에게 △ 경영권 승계, △ 노동, △ 시민사회 소통 등 세가지 의제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먼저 준법감시위원회는 과거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에 있어서 사과하고, 주주의 이익을 지배주주의 이익과 동일하게 존중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삼성 계열사에서 수차례 노동법규를 위반하는 등 노동관계에서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이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방침의
케이뱅크 은행장에 이문환 전 BC카드 대표가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추천후보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 전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KT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사실상의 영업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이에 이번 내정을 두고 KT가 자회사이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우회적으로 참여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BC카드 출신 인사가 케이뱅크 수장으로 오게 됨에 따라 KT의 자회사 우회 유상증자 방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자회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
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이 코로나 19에 따른 집객력 감소와 소비둔화로 실적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롯데쇼핑의 영향으로 구조조정도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일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711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6.3%, 41.9% 감소한 수치다.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구조조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모회사인 롯데 쇼핑이 700개 점포 중 30%를 영업중단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3~5년 안에 진행할 계획으로 외형 매출액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고정비 축소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사가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담합한 한국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및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으로 사업자병 과징금은 한국씨티은행이 9억원으로 가장 많고, 홍콩상하이은행 3억8700만원, 크레디아그리콜 3400만원 등 총 13억 2100만원을 부과했다. 한국씨티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은 한수원의 원전건설 자금조달 등의 목적으로 발행한 달러 표시 사채를 원화부채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하 통화스왑 입찰에서 홍콩상하이은행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씨티은행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명에게 5억원 규모의 지원 키트(‘Thank U KIT’)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마스크, 방호용 안경 및 장갑,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과 비타민, 홍삼 등 건강관리 물품으로 이 키트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구호 키트를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 지역의 지역 화폐로 구매한다.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천, 청주 지역화폐 25억원을 별도로 구입해 지역사회 지원 활동, 협력사 상생 활동, 사회공
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에서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북미시장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 약 2600㎡(약 8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참가, 굴삭기와 휠로더 신모델 등 차세대 장비 22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차세대 건설장비에 적용될 신기술들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전시장에서 약 34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州)의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자율작업 기반기술인 머신 컨트롤과 버킷의 회전력을 극대화시킨 틸트로테이
KT는 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들에게 매월 최대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알뜰폰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준비한 프로모션이다. 대상 요금제는 월 제공 데이터 양에 민감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 가지 후불 요금제이며, 프로모션 혜택은 해당 요금제를 서비스하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규 가입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무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기본 데이터 10GB와 소진 시 일 2GB(이후 3Mbps 속도 무제한)를 제공하는 ‘LTE 데이터선택 65.8’ 기반 요금제는 매월 기본 데
10일 한일정부가 제 8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열고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영상회의를 했지만 재차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국은 1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국의 제도 개선을 포함한 양국의 법적 및 제도적 수출관리 역량 강화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의 수출관리와 기술 이전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를 언제 끝낼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지 못했다. 다만 “현안 대결에 기여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제 9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준비회의를 통해
중국의 대형 민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이 최근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한국인 승무원 70여명에게 추가로 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논란이 번지고 있다. 동방항공은 신입 승무원은 뽑아 2년간 계약직을 맡긴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순서였다. 이번에 계약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이들은 14기 가장 어린 기수인 2018년 1월 입사자들이다. 이전 동방항공은 이후 더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고, 최근 몇 년간 이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승무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해고 조치를 한 것이다. 동방항공은 ‘경영악화로 계약연장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구매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경품을 증정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구매한 뒤 코웨이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제품 사용 사진과 간략한 후기를 댓글로 달면 손쉽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코웨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1명), Re:NK 셀 펠타리프트 코어크림 기획세트(20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 원권 (300명)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코웨이의 2020년 정수기 전략 제품으로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 시장을 키우기
10일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한국-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4월 이전까지 마무리된다면, 5월부터 면세점 매출은 다시금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2분기 중 면세점 업황 회복, 중국 양회에서 구체화될 수 있는 경기부양책에 따른 중국 소비 개선 기대감,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따른 한중 관계 개선의 기대감 등이 연이어 주가에 반영되며, 하반기 빠른 주가 회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을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장 악영향을 받고 있는 업태는 면세점으로 따이공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현재 전
10일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농심의 라면 시장점유율이 전넌대비 15% 추가된 55.7%으로 전년대비 15%증가할 전망이라면서 2월뿐 아니라 1월부터 전년동기대비 개선세를 시현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3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성도가 높은 전통 제품으로의 회귀로 농심이 라면 시장점유율은 추세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2월 이후 시장 수요 급증 영향으로 공급 차질이 우려됐던 바 있으나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속적인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외형 확장 기조 또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작년 실적과 관련해 한 연구원은 “국내 라면시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