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체결한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MOU와 관련해 ”현대차 공장 가동 초기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견제로 내수 판매에 대한 의존의 우려가 상존한다“면서 ”관세 혜택이 가능한 아세안 근접한 호주 등으로 수출이 가능한 만큼 램프 업(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의 증가)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도요타, 혼다 등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일 현대차는 브카시시 텔타마스 공단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현대카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하락평가의 요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능력 저하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전업계 신용카드사로 현대차그룹이 지분 73.0%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 말 신용카드회원은 825만명, 카드자산 잔액은 13조3000억원이다. 한신평은 현대카드의 자체신용도 변화는 없으나 기존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던 유사시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해당 증권의 신용등급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신평은 현대차그룹의 지원능력 약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해 '낙관론'이 우세한 쪽으로 돌아섰다. 소비자의 경제상황 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나아졌다는 애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소폭 넘어섰다. CCSI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다. 지표가 기준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과거(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1조8000억여원을 투자해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일본 업체와 경쟁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관세장벽 대응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아세안 시장공략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3년여 만에 시장조사를 거쳐 공장설립을 최종 확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으로 약 40km떨어진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한화케미칼의 총수 일가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한화케미칼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조만간 한화케미칼과 한익스프레스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한익스프레스에 물류업무를 맡기면서 시중 거래가격보다 비싸게 계약을 체결했고,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의 주요 고객은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에너지 등 한화 계열사다.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받은 대상기업은 대개 3주안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1989년 한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곳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시키기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약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지난 8월부터 2019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먼저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는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오일의 합작법인인 현대코스모가 25일 창립 10주년이 되는 자리를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다나카 코스모오일의 대표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등을 비롯한 양사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양사가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코스모는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이 2009년 11월, 5:5 합작으로 설립한 석유화학사다. 이 회사는 충남 대산에 있는 BTX공장을 통해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연간 160만톤 규모로 생산한다. 제품은 주로 중국에 수출하며 올해 3분기까지 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증권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KT&G가 US컨퍼런스 개최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행사를 진행했다면서 투자자들이 ▲한국 전자담배 시장의 업황 ▲담배수출 회복 여부 ▲한국인삼공사 지속가능 성장 ▲배당, 자사주 매입, M&A 등 현금활용여부 ▲ESG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조성훈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2017년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을 출시하고 ‘릴 플러스’, ‘릴 하이브리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기기 경쟁력을 강화한 측면, 이중 릴 하이브리드는 경쟁사의 스틱과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내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한 점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뿐아니라 일반
KTB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2위 업체 및 패스트팔로워로서 2020년 메모리업황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지면서 주가 상승 피로감이 있는 TSMC보다 투자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양재 연구원은 “2012년 스마트폰과 2016년 메모리에 이어 2020년 비메모리 사업 재평가에 따른 주가 rerating(상향조정)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TSMC 파운드리 경쟁력은 3분기 5G와 AI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풀가동 중”이라면서도 “삼성전자는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 파운드리와 패키지 모두 TSMC대비 열위지만 업계 최초 EUV도입을 계기로 선두와 기술 격차 축소 중“이라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K5가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중형세단 흥행몰이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3세대 K5의 계약대수가 사흘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무려 13일이나 단축시킨 것으로 K5 사전계약 첫날 대수만 보더라도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가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 기아자동차 측은 “이번 K5의 사전계약 신기록은 전세계적인 SUV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SKT 내년도 자회사 기여도가 증가하고, 페이스북·MS 등 ICT기업들과 비즈니스 모델의 시너지가 실적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증권은 SKT에 대해 올해 자회사 이익 기여도 확대로 연결 매출액 17조9000억원(전년대비 4.5%↑)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남효지 연구원은 “자회사 이익 개선과 관련해 11번가의 경우 올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추구했고, 2020년 이익 18.6% 성장할 것을 예상한다”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과 카카오 커머스 시너지를 고려하면 외형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보안 부문은 홈 보안 시장확대, 통신과 보안 결합 상품 출시로 영업이익 14%대의 안
LGU+가 올해 5G가입자 유치에 감가상각이 많았으나 CJ헬로 인수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 타사 대비 높은 5G가입자비율 , LG계열사간 시너지 등으로 내년에는 이통 3사 중 최고 실적 증가치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증권은 올해 LGU+에 대해 올해 매출액 12조7000억원(전년대비 1.6%↑), 영업이익 6416억원(전년대비 12.5%↓)한다면서 5G서비스 개시에 따른 가입자 유치 출혈 경쟁이 심해진 만큼 대규모 투자로 인한 상각비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파트너시블 맺은‘지포스나우’는 최근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으며 LGU+고객요금제 가입자 및 외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하는‘키’서
KT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높은 ARPU 증가와 다양한 업체들과 시너지 그리고 내년 3월 신임 CEO의 전략에 따른 변화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KTB증권은 KT에 대해 매출액 24조4000억원(전년대비 3.8%↑).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전년대비 5.9%↓)를 예상했다. 감익의 이유는 5G 가입자 출혈 경쟁 및 관련 비용 증가 때문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IPTV는 가입자와 ARPU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출액은 1조7000억원(7.1%↑)할 것으로 예상했다”며“전화매출은 2020년 매출은 감소폭이 전년대비 20%에서 –7.5%로 축소되고,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