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들이 베트남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반등했다.2일(현지시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8% 상승 마감했다. 전날 3% 가까이 급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7%, 대만 TSMC는 무려 4% 가까이 급등했다. ARM은 1% 가까이 하락했다.TSMC는 헤지펀드들이 빅테크주들의 약자인 'FAANG' 그룹에 랭크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도 1조2120억달러에 달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래드 린을 비롯한 월가 분석가들은 TSMC가 올해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어 매출 증가율
테슬라 주가가 2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생산 소식에 모처럼 5% 가까이 급등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97% 급등하며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38만4122대를 출하해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38만9407대)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감소했다.하지만 글로벌 생산량은 41만244대로 예상치(40만대)를 1만2000대 가량 웃돌았다. 테슬라는 또한 에너지저장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9.4 기가와트(GWh)에서 9.6 기가와트로 늘렸다고 밝혔다.중국시장에서의 판매도 9개월만에 증가했다는 소식도 주가 반등에 기여했다.하지만 전날 미 상원에서 통
여야가 쟁점이 됐던 '3% 룰'도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업 경영에 초래할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주주들의 소송 위험으로 장기 투자가 어려워지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며 그동안 반대해 왔다. 2일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및 법사위 간사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감사위원 분리 선출 및 3% 룰을 적용하는 부분까지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 룰은 기업의 감사나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3% 룰은 보완해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며 "집중 투표제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재고가 소진하면서 6월 판매가 둔화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침체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대차 기아는 2일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89만31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0.5% 늘어난 47만6641대, 기아는 7.8% 증가한 41만6511대로 나란히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제네시스는 17.4% 늘어난 3만7361대로 이 역시 상반기 최다 기록이다.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18만715대로 16.1%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썼다.하지만 6월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동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감세와 불법이민 차단 강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주요 국정 의제가 반영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美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다.이 법안이 그대로 하원을 통과하게 되면 10월 1일부터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입할 때에는 더 이상 세액공제가 없어진다.신차는 7500달러, 중고차는 4000달러 세제혜택이 있었지만 10월부터 사라진다. 자동차제조업체들에는 악재로 작용할 게 불가피하게 됐다.반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내년말까지 미국에 신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현 영향으로 3% 가까이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 넘게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는 유지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7%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9%, 대만 TSMC 0.8%, ARM 3.34% 급락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감세법안이 美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만 4494.94에 마감했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6.94포인트(0.11%) 후퇴한 619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6.84포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간의 불화가 재점화되면서 급락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34% 급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총도 1조달러선이 무너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겨낭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도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 모른다.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아마도 점포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마트가 외국인이 15일 연속 순매수한 데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1일 이마트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 영향으로 오후 2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80억원, 기관은 23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달 11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수 규모만 800억원을 웃돌고 있다.외국인이 이처럼 이마트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은 실적 턴 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점포 수 축소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는 데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본격적인 구조적 개선 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환자의 질병을 의사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MS는 30일(현지시간) 의료 진단 AI 모델 ‘MS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AI 모델은 5개의 AI 에이전트(비서)가 각각 의사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의 질병을 진단한 뒤 서로 논의 과정을 거쳐 치료 방안을 결정한다. ‘진단 AI’는 실제 의사보다 4배 이상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S에 따르면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는 오픈AI의 추론형 AI 모델 ‘o3’와 결합했을 때 85.5%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이는 경험이 풍부한 실제 인간 의사의 정확도(20%)의 4배가 넘는 수치다.무스타파 술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보호 한도가 종전의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진다. 또 오늘부터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된다.기획재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자료집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전용 웹페이지(http://whatsnew.moef.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달라지는 주요 내용을 보면 예금보호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나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이자를 포함해 1억원까지는 보호받는다.일반 예금뿐 아니라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까지 확대 적용된다.7월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이 4일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1일 코스피 시장에서 HS효성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며 1년에만에 최고가를 기록중이다.이외에도 SK 14%, 한화 15%, LG 7%, CJ 7%, LS % 10.6 각 각 상승중이다. 지주사 종목 대부분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지주사 종목들이 이날 급등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상법 개정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이 전날 오후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오는 4일로 끝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테슬라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9% 하락 마감했다. 지난 22일 자율주행서비스인 로보택시 시범 운행으로 8.23% 급등했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월가 투자자들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테슬라에 반전 카드로 평가받아 온 로보택시 운행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로보택시는 심각한 기술적 과제와 이로 인해 시범 운행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게 머스크의 의도와 달리 현실적인 고민거리다.머스크는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는 카메라로만 작동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로보택시를 비롯한 테슬
원-달러 환율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350.0원으로 집계됐다.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11일(1,349.5원)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61.0원으로 출발했으나 반기 말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1,347.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엔화 등에 3년 반만에 최저치를 보인 영향도 컸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9일 오전 3시 5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96.830을 기록, 97선 마저 무너진 상태다.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