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검색엔진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혀 구글 주가가 급락했다. 애플 주가도 1% 넘게 떨어졌다.애플은 사파리의 검색엔진으로 구글로 사용해 왔는 데 애플이 구글 대신 AI로 대신할 경우 애플과 구글의 이같은 오랜 협력관계는 종말을 보게 되는 것이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이날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큐 부사장은 "지난달 사파리(Safari)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히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관세의 범위와 규모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지금으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게 상당히 명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 조치다. 파월의장은 관세 정책 불확실
미국에 대해 무역 흑자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 수출기업들과 기관들이 2조5000억달러(약 3480조원)에 달하는 달러보유액을 대량으로 매도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유리즌 캐피털의 창업자인 스테판 젠 CEO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달러화 가치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의 달러화 대량 매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스테판 젠 CEO는 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투자전략가로 유명한 경제학자이다. 그는 '달러 스마일' 이론(dollar's smile theory)을 주장했는 데 달러화 가치가 특정한 조건에서 두 번 강세를 보인다는 이론이다.그는 이전에 중국 기업들이 美연준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수 진작과 시장 심리 안정화를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과 정책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7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2조원)을 공급할 것"이라며 "정책 이율도 0.1%포인트 낮추겠다"고 말했다.판 행장은 다만 지준율·금리 인하가 언제 이뤄질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국의 현행 평균 지준율은 6.6% 수준으로 당국은 인하 여유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그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가 현행 1.5%에서 1.4%로 낮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대출우대금
관세전쟁이후 미-중간 첫 고위급 회담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무역분쟁 합의를 위한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중국의 경제 무역분야 총괄 차르로 통하는 허리펑 부총리가 오는 9∼12일 중 제3국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양 국이 각각 발표했다.지난 달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45%의 추가 관세 '폭탄'을 투하하고, 중국은 이에 대한 맞불 차원에서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25%의 보복 관세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나온 나온 양국 간 첫 고위급 회담 소식이다.지금까지 강
항공주들이 환율 급락과 미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 기대감에 대한항공이 9% 가까이 급등하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7일 대한항공 주가는 1.4%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5% 급등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이 4.6%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 5.17%, 진에어 7.03% 오르고 있다.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대한항공을 8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MRO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국내 방산, 항공 업체들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RO 정비 거점을 마련하기위해 한국 외에도 일본과 호주·필리핀 등의 시설
원·달러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기준 1385.6원을 기록했다. 장중 1377원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간 건 12·3 계엄 사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락하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다 무역 경쟁국인 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대만달러는 지난 2일부터 2영업일 사이 9% 정도 하락했다. 미국이 대만에 관세 완화를 조건으로 통화 절상을 압박하고, 대만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
젠슨 황 엔비디아CEO는 중국 AI시장이 몇 년내 500억달러( 약 7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AI시장은 미국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행정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기업들의 대중 AI반도체 칩 수출 규제 조치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같은 규제 및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미국기업들의 중국 매출이 급감하고 세금도 줄어들고 미국에서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황 CEO는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AI 수출 규제 조치는 미국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
테슬라의 유럽판매가 악화된 영향으로 이틀째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5%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주 1주일간 26%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4월 신차 판매대수가 독일 885대, 영국 512대에 그쳤다. 각각 1년 전보다 46%, 62% 급감했다. 영국과 독일 전기차 신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테슬라는 급감했다.덴마크의 판매 감소율은 67%, 네덜란드 74%, 스웨덴은 무려 81%에 달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수요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야후
쿠팡이 1분기 11조4000억원으로 분기최대 매출을 거뒀다. 쿠팡 주가는 이같은 호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1% 하락중이다.쿠팡이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9억8000만달러(11조48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직전 분기 매출(11조1139억원)도 웃돌았다.영업이익은 1억5400만달러(233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00% 이상 올랐다.1분기 당기순이익은 1억1400만달러(1656억원)로 당기순손실 318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쿠팡의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활성 고객은 2340만명으로, 전년 동기(2150만명)와 비교해 9% 늘어났다. 프로덕트 커머스
관세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빅테크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5% 하락하며 이틀 째 약세를 보였다. 이틀간 6.9% 하락하며 시총도 3조달러가 무너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0.2% 상승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총도 3조242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과의 격차를 5000억달러 넘게 벌렸다. 테슬라도 2.4%, 아마존도 1.91% 내렸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킷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히고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4.87% 급락했다.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영화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약보합세로 마감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93%, 마이크론 0.37%, 대만 TSM 1.6%, ARM 1% 각 각 떨어졌다.반도체주들은 지난 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왔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나는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중국과 공정한 무역을 원하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이 당분간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이외지역에 제작된 영황에 대해서도 100%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 기업로 올랐다.2일(현지시간) MS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32% 상승했다. 전날 무려 7.63% 급등한 데 이어 4거래일 동안 11%나 상승했다.반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는 전날 팀 쿡 CEO가 관세 영향을 언급하면서 이날 3.74% 하락 마감했다.이에 따라 MS 시총은 3조235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3조850억달러)을 제치로 1위로 등극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컨퍼런스 콜에서 관세 영향과 관련해 "새로운 관세나 기타 주요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1조2천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