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네이션, 사생밤 대표 컬러 파란색 점등…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 나타내

작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 당 자살률은 6.5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집계되었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OECD 국가 평균치가 10만 명당 10.9명인 것에 비교해보면 한국이 3배 이상으로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생명의전화와 KBS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 사생밤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9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과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며, 밤길걷기 캠페인인 만큼 코스를 정해 걷는 것이 메인 행사이다.

코스는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6.5km를 걷는 선셋 코스와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그룹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지정 코스로 36.1km를 걷는 오버나잇 코스가 있다. 참가신청은 뜨거운 반응과 함께 지난 8월 중순 사전 모집이 모두 완료되었다.
특히, 9월 3~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현장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생명이네 약국 △#STOPSUICIDE 전시 △러버커 인증 레코드월 등 참여자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생밤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라이프 메시지 조명과 일루미네이션의 경우 서울과 한강 곳곳에서 빛을 밝힐 계획이다. 먼저 라이프 메시지 조명은 △반포지구 △뚝섬지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설치 가로등을 통해 운영된다. 총 5개의 서로 다른 희망의 라이프 메시지가 롤링되며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반포와 뚝섬지구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일몰 ~ 일출 시간에 맞춰 약 2주간 운영되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은 사생밤 현장 캠페인에 맞춰 9월 3~4일간 운영된다.
일루미네이션은 △서울시 청사 △서울로 7017 △세빛섬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세 곳 모두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일몰시간 이후 파란빛으로 점등된다. 파란빛은 사생밤의 대표 컬러이며, 평화와 하늘,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의미한다.
한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진행되는 여러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사생밤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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