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한국의 뷰티 혁신이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다’를 주제로 중동 지역에 강하게 불고 있는 K-뷰티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68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중동 지역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K뷰티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콘퍼런스 세션의 메인 스피커로 나서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현황과 새로운 혁신 흐름, 그리고 중동·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정새라 대표는 “K-뷰티가 혁신을 이끄는 산업으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뷰티가 미국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도 두 번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한국산 화장품의 중동 대표 5개 시장 수출 규모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UAE 수출 역시 두 배 이상(108%) 확대되는 등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중동 내 K-뷰티 위상에 대해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집트 등 중동 소비자의 65%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의 확산이 소비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K-뷰티의 새로운 혁신 키워드로 ‘뷰티제품의 스킨케어화’를 제시하며, 스킨케어 기술이 색조·헤어·바디 등 제품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적 융합이 쿠션, 파운데이션, 립케어, 헤어 트리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며 K뷰티의 기술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동은 K뷰티 브랜드가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랜딩인터내셔널은 중동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K뷰티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브랜드의 스토리텔링부터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까지 미국 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뷰티 유통회사다.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 브랜드의 1000여개 품목을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진출시켰다.
현지 대표 뷰티 편집숍 얼타뷰티와는 10년 가까이 독점 파트너십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유통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마케팅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