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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석유류, 중동전쟁 여파로 무려 22% 급등...소비자물가, 2.6% 오르며 1년9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5-06 10:31

한은 부총재, "5월 석유류 가격 오름폭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석유류가 20% 넘게 오르는 등 중동 전쟁에 따른 여파로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중동전쟁 여파로 21.9% 뛰며 전체 물가를 0.84%p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중동전쟁 여파로 21.9% 뛰며 전체 물가를 0.84%p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이는 2024년 7월(2.6%)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 2.0%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중동 전쟁 여파로 3월에 2.2%로 오른 뒤 지난달 단숨에 0.4%포인트(p)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21.9% 뛰며 전체 물가를 0.84%p 끌어올렸다. 석유류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휘발유(21.1%)와 경유(30.8%)도 2022년 7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등유(18.7%)는 2023년 2월(27.1%)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가공식품 상승률이 1.0%로 전월(1.6%)보다 축소되며 공업제품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서비스 물가는 2.4% 오르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국제항공료 상승률이 전월 0.8%에서 15.9%로 치솟았다. 국내항공료(0.8%)는 5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데이터처는 전망했다.
 4월 분야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4월 분야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한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5월 물가는 석유류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에 관해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월(2.2%) 대비 상당폭 높아진 2.6%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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