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실(하시은 분)의 개입으로 시월(윤소이 분)이 이혼에 실패했다.
덕실은 태양을 앞에 두고 “그러게 그냥 살지. 이제 와서 이혼은 무슨”이라며 악독하게 웃었다.
오태양은 "그 약 가지고 계시냐"며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임미란은 그때 받았던 약병을 건넸다.
오태양은 "어떻게든 잡아 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물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숙은 “수면제라고 했어. 그냥 한 숨 주무시게 하면 된다고 해서. 최 사장도 수면제라고 알고 있어. 그건 내가 장담하네. 정말이야. 그런 약인줄 알았다면 최 사장도 나한테 주지 않았을 거야”라고 사실대로 얘기했다.
“이혼을 하던 안 하든 제 인생은 지옥이에요. 아버지가 저와 오태양의 운명을 바꾼 그날부터. 그 지옥에 혼자 있으려니 분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요. 그 지옥에 윤시월 그 여자와 같이 있게요. 그 여자 행복해지는 꼴 전 못 봐요”라며 악의를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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